한국실리콘그래픽스(대표이사 심풍식 www.sgi.co.kr)는 지난 28일 타타대우상용차가 인도의 타타모터스와의 실시간 협업 환경 구현을 위한 PLM, CAD 및 비주얼라이제이션을 구축하기 위해 SGI의 시스템 및 이기종 통합 파일 공유 솔루션 도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타타대우상용차가 도입할 예정인 SGI의 시스템은 PLM(Product Life-cycle Management) 구성을 위한 서버 및 파일공유 솔루션, 스토리지와 CAD (Computer Aided Design) &CAS(Computer Aided Styling), 네트워킹, 비주얼라이제이션 등이다. 이를 위해 타타대우상용차는 2006년까지 3단계에 걸쳐 6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김관규 타타대우상용차의 생산 및 R&D 담당 상무는 “인도 타타모터스가 이미 SGI 시스템 기반 하에서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점과 CAD나 CAE 등의 분야에서 독보적인 SGI 시스템만의 장점이 SGI 시스템 선정에 크게 작용했다”며,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인도 타타모터스와의 실시간 협업체계 구축은 물론 제품 경쟁력 강화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타타대우상용차는 이번에 구축된 시스템을 국내외 광 네트워크망을 통해 오는 2007년까지 목표로 하고 있는 미래형 트럭의 공동 개발 프로젝트에도 본격적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타타대우상용차의 PLM 모델은 인도의 타타모터스에서 이미 구현하고 있는 PLM을 국내에도 적용할 예정인데, 오라클 9i 기반의 알틱스(Altix) 8p와 UGS 팀센터(Teamcenter)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하는 오닉스(Onyx) 12p, 그리고 SAN(Storage Area Networking) 및 CXFS (Clustered Extended File System) 파이버 RAID 스토리지(4TB)로 구성될 예정이다.

특히 기존 NT 서버나 IBM 서버, SGI의 오닉스 및 알틱스 등 멀티 OS 기종 서버 간에 파일을 복사하지 않고도 공유가 가능한 파일 공유시스템인 CXFS 솔루션을 적용함으로써 이기종 통합의 효율적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인도와 한국간에 VAN(Visual Area Networking)을 이용한 협업체계를 구축하게 됨으로써 한국과 인도 중 어느 한 곳의 단일 서버에 신차 개발 등의 비주얼 데이터를 저장, VAN을 이용해 동시에 디자인 품평을 통한 의사결정이 가능한 첨단 환경이 구축될 예정이다.

CXFS는 SAN 상에서 파일을 전송 및 복사하지 않고도 대용량의 파일을 다수의 호스트에서 공유할 수 있어 총소유비용(TCO)을 줄여주고, 적절한 시기에 적합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해준다. 또 VAN은 OpenGL Vizserver라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전세계 어디서나 PDA나 랩톱, SGI 리얼리티센터 등의 클라이언트 장치를 통해 액세스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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