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ㆍ휴대폰 부문은 신규 승진 증가…성과주의 인사 단행

삼성전자가 지난 16일 발표한 사장단 인사에 이어 19일 2009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2009년 정기 임원인사의 경우 경기침체 등 현재의 위기국면을 감안해 보다 엄격한 기준을 적용, 예년에 비해 규모를 축소한 총 91명을 승진시켰다. 이는 당분간 경영상황이 지속 악화될 가능성에 대비한 결정으로, 117명이었던 지난해 대비 22% 감소했다.

하지만 전체적인 승진규모 감소에도 불구하고 경쟁력이라 할 수 있는 연구개발과 해외영업 분야에 대한 승진폭은 예년 수준을 넘어섰거나 유지했다. 반면 스텝 부문의 경우 승진 규모를 대폭 축소했다.

또한 TV, 휴대폰 등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낸 사업분야에 대해서는 과감한 승진 인사를 실시함으로써 기존의 '성과주의' 인사기조를 보다 강화했다. TV 부문은 10명을, 휴대폰은 12명을 신규선임했다.

현재의 경영위기를 조속히 타파하고 지속적인 성과 창출을 적극 유도하기 위해 해외 영업일선에서 근무하는 인력들의 승진 폭은 예년 수준을 유지했다.

해외영업 중 브릭스를 비롯한 이머징 시장의 경우 신시장 개척을 위해 신규 선임 규모를 확대했다. 해외 영업부문 신규선임은 17명이었던 지난해 대비 1명이 줄은 16명이며, 이머징 시장의 경우 지난해 대비 2명이 증가한 7명이 신규선임됐다.

특히 2006년 이후 TV 세계 1위 유지 및 2위와의 격차 확대에 크게 기여한 임원에 대해서는 이번 사장단 인사 시 윤부근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의 사장 승진에 이어 과감한 발탁 승진을 실시했다. 신상흥 전무는 부사장으로, 박재순 상무와 김현석 상무는 전무로 승진됐다.

삼성전자는 사장단 인사, 임원 승진인사에 이어 조만간 실시될 예정인 전사 조직개편을 통해 전열을 재정비하고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임원인사>

부사장 승진
[경영임원] = ▲김종중 ▲방인배 ▲신상흥 ▲이인용 ▲정유성
[연구임원] = ▲이철환 ▲정칠희

전무승진
[경영임원] = ▲길영준 ▲김준식 ▲박재순 ▲박제승 ▲배경태 ▲백남육 ▲서병삼 ▲손대일 ▲연제훈 ▲이석명 ▲이선용 ▲이효종 ▲전용배 ▲조남성 ▲조현탁 ▲조홍식 ▲홍완훈
[연구임원] = ▲김진자 ▲김현석 ▲박동건 ▲어길수 ▲최재구
[전문임원] = ▲강선명

상무승진
[경영임원] = ▲강봉구 ▲강주성 ▲김동욱 ▲김상철 ▲김선봉 ▲ 김승구 ▲김영일 ▲김재현 ▲김준영 ▲박문호 ▲박의수 ▲박철우 ▲박희홍 ▲서기용 ▲서홍범 ▲선희복 ▲신재천 ▲양 걸 ▲오영선 ▲오준호 ▲요 한 ▲유근익 ▲유재설 ▲이승호 ▲전봉주 ▲정준교 ▲최상래 ▲최진원 ▲최진원 ▲최 철 ▲추종석 ▲한재수 ▲황인대 ▲황 일 ▲황지호
[연구임원] = ▲경계현 ▲김경준 ▲김기철 ▲김준태 ▲도영수 ▲문승환 ▲문용석 ▲민장식 ▲박원주 ▲박진호 ▲송두헌 ▲안영준 ▲오윤제 ▲이병준 ▲이상훈 ▲이성덕 ▲이인호 ▲천강욱 ▲최시영 ▲최재범 ▲최형식 ▲허 남 ▲홍근철 ▲홍준일 ▲황규철 ▲황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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