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U 기술 바탕으로 에너지 절감 및 환경 관리 나선다

행정안전부(장관 원세훈)는 녹색정보화를 통한 에너지 절감과 친환경 활동을 통해 2012년까지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10% 이상 감축하는 녹색정보화 추진계획을 최근 발표했다.

녹색정보화는 환경을 의미하는 녹색(Green)과 정보화의 합성어이다. 저탄소 녹색성장을 실현하기 위한 국가정보화 전략으로 정보화 자체의 효율성 제고와 에너지 절감뿐만 아니라 그린 ICT(Information Communication Technology,정보통신기술)와 ET(Environment,환경과 에너지), 교통․재난 등의 각 분야와의 융복합을 통한 저탄소 녹색성장 실현이 주요 목표라고 행안부는 밝혔다.

우리나라는 IT산업의 급속한 발전으로 세계 10위의 CO2 배출 국가로 향후 탄소배출 감소의무국 지정 등의 강도 높은 감축 요구가 예상된다.국내 CO2 배출량은 연평균 2.2% 증가하여 2008년 6억 3,100만톤, 2012년에는 6억 8,800만톤으로 추정되며,배출순위는 OECD 국가 중 10위지만 1990년 이후 배출 증가율은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IT 부문 CO2 배출량은 2008년 현재 국가 전체 배출량의 2.8%로, 2012년에는 3.1%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어 전 세계 평균배출량 2.0%를 크게 상회할 전망이다. 특히 IT 부문 전체 배출량 중 기본형 정보기기인 PC, 프린터, 모니터, 서버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이에 대한 범정부적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기에 정부는 녹색정보화를 통해 국가전체의 CO2 배출량을 2012년까지 10% 이상 감축을 목표로 '09(4%), 2009(6%), 2011(8%)를 감축해 나갈 계획이다.

추진 전략의 일부를 살펴보면 U-Green 도시 구현을 위해 2010년까지 공모를 통한 9개 지역에 U-Zone 사업을 적용하고 4대강 살리기 사업 지원 및 하천, 호수, 생태환경 감시를 위해 USN 기반의 실시간 환경모니터링시스템 구축하여 실시간 지능형 재난재해 예방 및 대응체계 마련에 힘쓸 방침이다. 또한 공공청사 지능형 에너지관리시스템 도입 및 유비쿼터스 기반의 그린 오피스 활성화도 진행된다.

행정안전부는 녹색 정보화 추진계획에 정보자원 그린화, 녹색정부 구현, 녹색사회 전환 촉진 등 4대 전략, 12대 중점 과제와 31개 세부추진과제를 설정,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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