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IT 기반 터널 통합관제 시스템 구축사업’ 착수보고회 개최

부산 구덕터널이 지진, 균열, 노면상태, 연기, CO 등을 자동감지하는 첨단 u-IT 기반 터널 통합관제 시스템으로 새 단장된다. 낙후된 시설, 불안한 공간으로 여겨져온 구덕터널이 제2만덕터널에 이어 21세기형 첨단 터널로 탈바꿈하는 것.

부산광역시와 부산광역시시설관리공단은 행정안전부 주관 '2008년도 u-City 서비스 표준모델 및 안전관리 모델 개발 공모사업'으로 국비 3.1억원을 지원받아 추진한 'u-IT 기반 터널 통합관제 시스템 구축사업'의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서 양 기관은 작년 제2만덕터널에 구축된 'u-IT 안전관리 모니터링 시스템'을 운영한 결과 모니터링 위주의 시스템으로 구축되어 있어 실제 터널내 돌발 상황 발생시 실질적인 대응 및 대피시스템의 필요성이 대두됐다는 것. 이에 소방방재시설에 대한 확충과 통합관제시스템 및 그에 따른 시스템 업그레이드가 필요하여 공모사업으로 신청했다며 사업추진배경을 밝혔다.

이번 사업은 노후된 구덕터널에 유비쿼터스 기술을 적용, 터널 내 돌발 상황 발생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화재감지, 비상경보발생, 대피활동지원, 방재활동 등의 업무에 실시간으로 지원하기 위한 통합관제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올 5월말까지 시스템 구축을 마치고 시범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부산지방경찰청, 부산소방본부, 부산교통방송 등 유관기관과 연계한 시스템도 함께 운영함으로써, 터널 내 사고에 따른 신속한 대응은 물론 2차사고도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시는 "이번 사업으로 u-IT 기반의 터널에 관한 전국 표준을 마련하고, 부산 u-City 시책에 발맞춰 부산의 터널을 모두 u-IT 기반의 통합관제 시스템으로 구축하여 시민들의 안전을 위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광역시와 부산광역시시설관리공단은 (구)정보통신부 주관 2007년도 u-IT 선도사업으로 국비 5억원을 지원받아 'u-IT 기반 터널 안전관리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사업'을 완료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