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분석기 시장 국산화 높이 평가...15억 2천만 달러 수입대체 효과 기대

이동통신장비 부품업체인 지에스인스트루먼트(대표 안창돈, 이하 GSI)가 22일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재단이 주관하는 '2008 대한민국기술대상'에서 자체 개발한 네트워크 분석기 기술로 지식경제부장관상을 수상했다.

GSI는 통신전문 계측기인 네트워크 분석기를 개발해 국내 최초로 국산화했으며, 외산 제품이 장악하고 있던 네트워크 분석기 시장을 국산화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GSI는 내년도 계측기관련 200억 이상의 매출과 2018년까지 10년 동안 누적금액 15억 2천만 달러의 수입대체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 네트워크 분석기는 입출력 단자가 있는 모든 전자제품의 개발 및 생산에 사용되며, 외산 장비와 비교해 동등이상의 성능에 무게와 크기는 40%이상 줄였고 가격은 30%이상 저렴하다. 또한 국내에서 생산되는 장비이기 때문에 A/S 요청 시 1주일 안에 처리된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안창돈 대표는 "이번 산업기술대상 수상을 계기로 외국 기업이 장악하고 있는 계측기 시장을 국산화시키고, 세계 통신용 계측기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글로벌 종합 통신 업체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1972년에 설립된 GSI는 국내에서 계측기를 처음으로 개발한 업체로 SKT와 협력을 통해 올해 6월에 네트워크 분석기(모델명: A333)를 시장에 출시해 대기업-중소기업간 상생협력의 우수한 성공사례의 모델이 되기도 했다.

이날 안창돈대표는 '산업기술 진흥 유공자' 지식경제부 장관상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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