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부터 전담 팀 구성, 30% 전력 절감 효과 거둬

NHN(대표 최휘영)이 자사의 기술 노하우를 활용해 에너지 및 비용절감 효과를 극대화하는 '그린 IT' 인프라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그린 IT'는 환경 보호를 위해 IT 산업에서의 CO2 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한 논의에서 시작돼, 현재는 높은 전력을 필요로 하는 IT 인프라 부문의 에너지 소비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개념으로 확대 인식되고 있다.

이와 관련 NHN은 지난 2006년부터 주요 전력 소비 부문인 IDC(인터넷데이터센터)의 에너지 소비를 효과적으로 줄이기 위한 전담 팀을 구성하고, 사용 전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서버 전력 및 냉각 시스템 개선을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그 결과 NHN은 ▲저전력 서버의 활용 ▲서버 가상화 기술 및 전용 랙을 이용한 장비 열기 관리 ▲ 냉각 시 외기 도입 ▲ IDC 내 공기 순환구조의 효율화를 위한 리턴던트(뜨거운 바람을 빠르게 빨아들이도록 설계된 배기 장치)장비 추가 등의 방법을 통해, 기존 IDC에 비해 전력 효율을 30%이상 높인 '그린 IDC'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또 회사 측은 서버의 전력 및 온도를 실시간으로 감시할 수 있는 환경관리시스템(EMS)을 구축해 이상 징후 발생시 즉각적인 대처가 가능해 서비스 운영 안정성도 높였다고 덧붙였다.

NHN 백도민 CIO는 "IDC 사업자와 적극적인 상호 협력으로 다양한 기술을 적용한 '그린 IDC' 조성이 가능했다"며, "'이로 인한 비용 절감의 혜택을 양 측이 공유한다는 측면에서, IT업계의 새로운 상생 모델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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