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와이브로 장비가 모바일 와이맥스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대만과 쿠웨이트에 진출한다.

삼성전자는 대만의 통신사업자 브이맥스(VMAX)텔레콤, 쿠웨이트 통신사업자인 마다(MADA)커뮤니케이션과 모바일 와이맥스 상용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내년부터 상용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만은 정부 차원의 'M-타이완' 사업을 통해 모바일 와이맥스 상용 서비스 도입을 국가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한국에 이어 또 하나의 모바일 와이맥스 확산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쿠웨이트의 마다커뮤니케이션은 인터넷 서비스 뿐 아니라 공공기관 및 일반 기업 인트라넷 구축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마다커뮤니케이션은 내년 수도 쿠웨이트시티에서 상용 서비스를 시작하고 2010년에는 전국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마다커뮤니케이션과 쿠웨이트 뿐 아니라 모바일 와이맥스 서비스 도입을 검토 중인 중동, 아프리카 지역의 여러 국가에 동반 진출 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모바일 와이맥스가 상용 혹은 시범 사업을 추진하는 곳은 총 19개 국가 23개 사업자로 늘어났다. 또, 10여개 국가 20여개 사업자와 도입 여부를 추가로 협의하고 있다.

이 가운데 베네수엘라 옴니비전이 2007년, 미국 스프린트 넥스텔과 러시아 스카텔, 사우디아라비아 모빌리가 올 9월부터 상용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나머지 6개 국가는 내년에 상용 서비스 개통을 준비하고 있다.

모바일 와이맥스는 현재 전세계 49개국 85개 사업자가 채택하여 상용 혹은 시험 서비스를 추진 중에 있는 4G 통신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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