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국내 최초 조기경보시스템 구축…10일부터 본격 가동

관세청(청장 허용석)은 전자통관시스템(UNI-PASS) 서비스 장애를 사전에 예방 관리하는 수출입통관·물류장애 조기경보시스템(이하 조기경보시스템)을 구축, 10일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조기경보시스템이란 관세청 전자통관시스템을 구성하고 있는 주전산기의 HW, SW, DB, 통신, 보안등 핵심 프로세스 가동현황을 추출ㆍ선별ㆍ관리해, 조기에 업무처리 지연 및 장애를 시각과 음성 경보를 통해 전 운영자가 장애사실을 공유함으로써 신속한 선제적 대응이 가능토록 구현한 시스템이다.

이와 관련 관세청은 심각한 물류지체 현상을 야기하던 시스템 장애를 사전에 차단하고 신속하고 안정적인 전자통관서비스 제공으로 무역업계의 물류비용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자통관시스템(UNI-PASS)은 월 평균 1천2백만건의 무역관련 전자문서를 실시간으로 처리하는 국가무역의 핵심 인프라로서 그간 통합적인 모니터링 체계가 갖추어져 있지 않아, 장애에 대한 사전예방 및 대응조치 등의 체계적인 관리체계가 부재했다.

이번에 구축된 조기경보시스템은 업무처리에 중요한 핵심프로세스를 선정해, 개별적으로 진행되던 장애예방활동을 하나로 통합하고, 상시모니터링이 가능토록 함으로써 고객의 불편신고 전에 모든 장애를 사전에 감지하고 조치할 수 있도록 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이번 조기경보시스템 구축으로 사전감지기능이 강화돼 문제 발생 시 20분 이내로 조치가 가능하며, 장애로 인한 상담센터로의 전화문의가 대폭 감소되는 등 신속한 민원대응으로 인해 서비스 만족도가 대폭 향상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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