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가장 인기있었던 검색어는 피겨스케이팅으로 한국을 빛낸 '김연아'였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올 한해 동안 네티즌들의 관심을 가장 많이 받은 인기검색어 '베스트 20'을 발표했다.

1위 검색어로 꼽힌 김연아는 한국인 최초로 ISU(국제빙상연맹)가 주관하는 '세계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지난 11월에는 '컵 오브 차이나'를 2연패 하는 등 2006∼2007시즌 그랑프리 4차 대회를 시작으로 그랑프리 시리즈 5개 대회 연속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인기검색어 2위로는 '베이징 올림픽'이 올랐다. 장이머우 감독의 개막식 퍼포먼스는 전 세계인의 감탄을 자아냈고, 대회 기간 동안에는 박태환, 이용대 등 수 많은 올림픽 스타들을 배출해내기도 했다. 박태환과 김용대는 각각 14위, 20위에 올랐다.

이어 10대 청소년까지 촛불을 들게 했던 광우병이 3위를 차지했으며, 연이은 자살로 많은 사람에게 안타까움과 큰 충격을 준 '안재환'과 '최진실'이 4위와 5위에 올랐다. 올해 2월 취임한 이명박 대통령이 6위를 차지했다.

어려운 경제 현실을 반영하는 검색어도 순위에 올랐다. 올해 초 900원대였던 원·달러 환율이 1,500원 대까지 상승해 기업과 서민 경제에 영향을 미치면서 '환율'이 8위에 올랐으며, 경기 악화로 힘들어진 생활고로부터 인생 역전을 꿈꾸는 사람들의 증가로 '로또'가 9위에 올랐다.

이 밖에도 독도, 숭례문화재 등이 네티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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