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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TV 對 케이블TV, ‘이제부터 진검승부’IPTV, 양방향 서비스 개발에 주력…케이블TV, 지역사업 특성 살리겠다
IPTV가 실시간 지상파방송 재전송을 실시하면서 케이블TV 사업자와의 경쟁에 시동을 걸었다.

KT는 지난 달 17일 KBS, MBC, SBS 등 지상파방송과 온미디어 등 주요 콘텐츠사업자의 33개 채널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메가TV 라이브'를 출시하고, 이어 8일 SBS를 제외한 지상파방송의 권역별 지상파 재전송까지 합의하면서 IPTV 시대의 포문을 열었다.

물론 또다른 IPTV 사업자인 SK브로드밴드와 LG데이콤도 지상파방송사 및 콘텐츠사업자들의 협의 중에 있어, 올해 또는 내년 초 안으로 협의를 마쳐 구색이 갖춰진 IPTV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밝혔다.

그간 방송서비스 시장에서 터줏대감 자리를 맡았던 케이블TV와 공격태세를 갖춘 IPTV가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진검승부를 낼 참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두 방식은 기술적으로 다를 뿐 시청자가 제공받는 서비스는 크게 다르지 않은 실정이다. 이에 따라 두 진영은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차별화된 콘텐츠 및 서비스로 가입자 확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IPTV, 양방향 서비스로 콘텐츠 차별화 = IPTV 진영이 차별화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는 부분은 콘텐츠와 다양한 서비스의 결합이다. 특히 시청자들이 쇼핑이나 TV강의 질의 응답 등을 통해 콘텐츠에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우선 KT가 선보인 '미스터리 형사'처럼 시청자의 의견에 따라 이야기 전개가 결정되는 시청자 참여형 드라마나 영화가 하나 둘 제작되고 있다. 향후에는 T커머스를 통해 프로그램에 등장한 소품 및 상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이 IPTV 사업자측의 설명이다.

비단 시청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는 드라마, 영화뿐만이 아니다. KT가 직접 제작한 '메가타임 정시퀴즈'와, 넷마블과의 제휴를 통한 '한게임 채널' LG데이콤의 '온라인바둑' 등은 다양한 양방향 서비스의 한 면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교육서비스에서 양방향 서비스가 빛을 발하고 있다. KT의 '라이브 에튜클래스' SK브로드밴드의 '실시간 수능강의'는 IPTV를 시청하는 전국의 학생들이 실시간으로 강사에게 질문을 하고, 답변을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실시간 증권정보, 포털검색 등 기존 PC를 통해 가능했던 여러 기능들을 IPTV에 담고 있다. 물론 이는 케이블TV 사업자들이 운영하는 디지털TV에서도 가능하지만 IPTV측은 미약했던 서비스 이용도를 한층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관련업계 한 관계자는 "IPTV가 아직까지 PP(콘텐츠제공사업자)들의 채널 수에서 케이블TV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채널 수 확보에만 치중한다면 결국 똑같은 방송서비스에 머문 채 풍선같은 경쟁을 펼칠 수밖에 없다"며 "최근 IPTV에서 제공하는 양방향 교육서비스는 차별화 경쟁을 펼치는 좋은 예로, 이러한 서비스 개발에 역점을 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블TV, 77개 지역화 특성 살리겠다 = 케이블TV가 차별화 전략으로 내세운 것은 전국 77개 권역으로 나눠진 SO의 특성을 살린 지역화 서비스 강화다. 사실 케이블TV 역시 디지털TV를 통해 다양한 VOD와 양방향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지만 단기간 VOD 콘텐츠 수를 늘려가며, 가입자 확보에 주력한 IPTV에 대항하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전국 77개 권역에서 SO들이 가진 지역방송국을 보다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전까지 지역방송국의 시청률은 낮았지만 근래 들어 시청자들이 호응이 점차 늘고 있어 이를 통한 차별화 전략이 효과적일 수 있다는게 케이블TV 사업자들의 설명이다.

지역방송국은 주요 도로의 출근 교통실황, 항공운항정보 등 해당 지역의 교통이나 날씨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또 다양한 지역 소식을 담아내고 있다. 또한 지역특성화는 지역방송국 운영뿐만 아니라 AS, 주기적인 네트워크망 점검 등 차별화된 고객서비스를 펼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케이블TV 관계자는 "학계에서도 케이블TV가 IPTV와의 경쟁에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은 지역특성화를 들고 있다. 물론 지상파방송, 다양한 인기채널들 틈에서 경쟁력 있는 콘텐츠로 성장하는데는 많은 장벽이 있지만 여러 SO들이 지역방송국 발전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케이블TV의 차별화는 오랜 기간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편의성 제공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CJ헬로비전의 '헬로TV', 씨앤앰의 '씨앤앰DV' 등의 디지털TV는 사용편의성과 꼭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역점을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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