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볼트-델, 인텔-히타치 등 파트너십으로 경제 위기 극복

최근 들어 IT 업체 간의 파트너십 제휴가 크게 늘고 있다.

세계 경제에 먹구름이 드리워지고 있는 가운데 각 기업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으며, 이는 IT 업계도 예외가 아니다.

경제가 침체될수록 좋은 기술력과 유통/영업 채널을 가진 IT기업은 살아남고 그렇지 못한 기업은 낙오하기 마련. 이와 관련 최근 IT업체들은 파트너십을 통해 경제 위기를 극복해 나가고 있다.

컴볼트(지사장 권오규)는 델, 히타치데이터시스템(HDS),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LG히다찌 등과 글로벌 차원에서 맺은 파트너십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컴볼트는 이들 업체들과 활발한 기술 교류를 통해 상호 보완적인 솔루션을 고객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최근에는 델과 함께 SMB기업에 보다 효율적인 업무용 데이터의 보호와 이에 대한 가용성, 접근성 등을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통합 B2D 솔루션을 발표하기도 했다.

인텔은 최근 일본 업체인 히타치와 서버용 SSD를 공동 개발하기로 합의하고 첫 제품을 2010년 초 선보이기로 했다. 이와 관련 인텔은 SSD에 쓰이는 낸드플래시 메모리를 공급하고 히타치는 컨트롤러와 펌웨어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 8월 한국 지사를 설립한 블레이드 네트웍스 테크놀로지스(지사장 박춘호)도 많은 OEM파트너를 통해 적극적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블레이드 네트웍스 테크놀로지스는 본사 차원에서 HP, IBM, NEC 등과 OEM 파트너십을 체결, 이를 한국 시장에서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또한 한국 지사 설립과 동시에 콤텍시스템과 파트너십을 체결, 영업력이나 고객 응대 측면에서 많은 혜택을 보고 있다.

블루코트(지사장 김종덕)는 기술 통합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통해 타사의 솔루션과 블루코트 솔루션을 병행 구축하는 전략으로 고객에게 보다 효율적인 WAN 가속과 향상된 보안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블루코트만이 가진 뛰어난 트래픽 가시성을 파트너십을 체결한 DLP 벤더의 솔루션에 공급, 독보적인 내부 보안 기능을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파트너십의 체결은 양사가 가진 단일 제품으로는 제공할 수 없는 기능들을 보완해 줌으로써 병행 구축을 통한 큰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특히, 요즘과 같이 추가적인 투자가 힘든 경제 위기에 파트너십은 더욱 빛을 발한다. 파트너십을 통해 IT기업은 비용 절감은 물론 영업 및 유통 채널의 보완과 같은 다양한 혜택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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