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사장 조신)가 워너브러더스의 최신영화를 홈비디오보다 먼저 브로드앤TV에서 주문형비디오(VOD)로 제공한다.

먼저 5일부터 올해 전국 4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모은 워너브러더스의 흥행작 '다크나이트'를 브로드앤TV에서 상영한다. 브로드앤TV에서는 고화질로도 관람할 수 있다. 내년 1월에는 '스타워즈-클론전쟁'을 IPTV 최초로 상영하는 등 매년 50편 이상의 워너브러더스 영화를 빠르게 선보일 예정이다.

SK브로드밴드는 기존의 홀드백을 대폭 단축해, 극장 상영 뒤 영화 VOD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 편의를 높이고, 영화산업 발전과 IPTV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홈비디오 시장 위축으로 올해 소니픽쳐스에 이어 워너브러더스 등 헐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가 국내 시장에서 모두 철수하는 가운데, IPTV가 중요한 부가판권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SK브로드밴드는 설명했다.

SK브로드밴드는 IPTV의 양방향 기능을 활용한 새로운 이벤트도 진행한다. 고객이 브로드앤TV에서 '다크나이트'를 관람한 뒤 리모콘을 이용해 영화의 평점을 매길 수 있다. 오는 31일까지 평점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5명에게 32인치 HDTV, 50명에게 '예스맨' 영화예매권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