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50대 은행과 미국 25대 소매업체 중 22개사에 메인프레임 꾸준히 보급

IBM은 메인프레임이 경기 침체 극복을 위한 전략적 플랫폼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전했다. IBM은 IDC의 분기별 하이엔드 서버 시장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같은 분석을 내놨다.

IDC자료에 따르면, 전세계 50대 은행들과 미국 25대 소매업체 중 22개사에 IBM 메인프레임이 꾸준히 보급돼, IBM System z 점유율이 지난 2000년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기간 HP와 썬은 점유율이 떨어졌으며, 특히 IBM 메인프레임의 신규 워크로드 설치 용량이 2008년 상반기에 현격하게 증가했다. 이 기간 메인프레임용 리눅스 '특수 엔진'은 26%, 자바 특수엔진은 45%, 데이터베이스 특수엔진은 133%의 성장을 각각 기록했다.

IBM은 고객사들이 경쟁제품군 대비 차별화된 강점들로 인해 메인프레임을 선택했다고 주장. 그 근거로 IBM 시스템 z10 메인프레임 한대는 1,500대의 x86 서버와 동일한 성능을 발휘하며, 최대 85%의 공간절약과 최대 85%의 전력절감효과를 제공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국IBM은 올해 IBM 메인프레임을 도입한 고객들은 미국의 윈딕시스토어즈와 트랜스잽, 일본항공, 에콰도르 방코데과야킬, 브라질 이타우뱅크, 독일 포스트방크와 피난즈인포마틱, 필리핀 PS뱅크, 말레이시아 RHB뱅킹그룹, 아일랜드 얼라이드아이리쉬뱅크 등이며, 국내에서도 기업은행을 비롯 여러 메인프레임 고객들이 올해 새로 출시한 z10으로 업그레이드하였다고 밝혔다.

또한 브라질, 싱가포르, 태국, 필리핀 등을 포함한 신흥개도국시장의 2008년 상반기 IBM 메인프레임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고 전했다.

한편 IBM은 "메인프레임 애플리케이션은 올해 600종의 신규 출시 및 업데이트됨으로써 총 5,000종을 넘어섰으며, 1,400여 개의 소프트웨어업체(ISV)들이 IBM System z 메인프레임용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130여 개의 IBM 비즈니스 파트너 및 시스템통합(SI)업체들이 System z 메인프레임을 판매하고 있으며, 메인프레임 및 대용량 시스템 관련 기술교육을 위해 전세계에서 IBM과 협력하고 있는 대학교의 수가 2004년 24개에서 현재 500개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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