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ㆍ프린터 등 소형화로 변모…IT기기간 무선기능으로 복잡함 없애





사무실 환경이 변하고 있다. 과거 육중한 모니터와 데스크톱, 프린터 및 팩스들은 천편일률적이고 답답함을 느끼게 했다. 거기에다 IT기기들마다 연결된 선들은 하루 일과동안 꼼짝않고 사무실에 묶어두게 하는 올가미 같았다.

이제는 이러한 IT기기들이 스타일리시한 디자인과 소형화로 무장하고, IT기기들간의 무선기능이 활용되면서 깔끔한 사무실 환경을 조성, 보다 능률적인 업무 처리를 가능케 하고 있는 것이다.
회의실을 지키던 프로젝터에 모바일 성능이 추가되었다.

엡손의 'EB-1735W'은 A4 용지보다 작은 사이즈에 1.8kg 경량으로 휴대가 가능해 프리젠테이션 성격에 맞는 공간에 자유롭게 이동 및 설치할 수 있어 유용하다. 또한 스크린으로부터 1.26m의 거리만 확보되면 60인치의 대형화면을 구현할 수 있어 좁은 사무실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이동형 제품인만큼 설치에 필요한 시간과 수고를 크게 줄여 제품에 포함된 USB키를 PC에 꽂았다가 다시 프로젝터에 꽂으면 무선 연결돼 자동으로 작동된다.

엡손의 비즈니스 잉크젯 복합기 'Stylus Office TX600W'는 무선 네트워크 기능 탑재로 케이블 연결이 필요 없으며 레이저 프린터에 비해 크기가 작아 약간의 공간만 있으면 사무실 어디에나 쉽게 설치할 수 있다.

팩스, 복사기, 스캐너, 프린터의 기능을 한 데 모아 이들이 차지하던 공간 소모를 크게 줄인 것도 특징. 여기에 레이저 프린터를 능가하는 38ppm의 출력 및 복사 속도로 바쁜 비즈니스맨의 업무 효율을 극대화했다.

각종 서류와 전화, 마우스, 키보드, USB 장치의 케이블로 어지러웠던 책상 위도 간편하게 정리할 수 있다.
로지텍코리아가 출시한 '무선 데스크탑 프로 2400'은 2.4GHz 무선 기술을 탑재한 키보드와 마우스 세트로 복잡한 사무실의 무선 환경에서도 안전하고 안정적인 신호를 제공한다. 또한 온/오프 스위치를 이용해 불필요한 전력 소모를 줄였으며 배터리 상태 표시등을 탑재해 프리젠테이션 도중 방전으로 인해 작동이 정지하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한다.

한국벨킨의 '클립온 허브'는 책상 모서리에 부착하거나 케이블 묶음에 꽂아 사용할 수 있는 클립 형태의 USB 허브로 책상 위 공간을 절약하고 케이블 엉킴이나 꼬임으로 인한 혼잡을 피할 수 있다.

IT 기기가 작고 가벼워질수록 설치 환경의 제약으로부터 자유로워진다.
버팔로가 선보인 초소형 유무선 공유기 'WHR-G300N'은 CD 케이스만큼 작고 슬림하며 휴대가 가능하며 받침대를 이용하면 스탠드형이나 벽걸이형으로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어 협소한 사무공간에도 적용가능하다. 두 개의 안테나를 제품에 내장한 디자인으로 인체에 유해한 전자파 감소는 물론 가구나 벽에 반사되어 돌아오는 전파가 없어 데이터 전송이 보다 안정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비즈니스가 첨단화될수록 수 많은 IT 기기들이 요구되며 이로 인해 사무 환경은 복잡해지고 효율적 이용이 어려워진다"며 "무선 네트워크 등을 적용한 공간절약 기술로 사용자 편의를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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