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지도 API 이용한 비즈니스 활발해진다

구글(www.google.co.kr)이 25일 지도 서비스인 '구글 맵스(http://maps.google.co.kr)' 한국판을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구글 맵스는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무료 지도서비스로, 전세계 160여 개국에 대한 상세한 지도 데이터 및 고해상도 이미지를 제공한다.


▲ 구글 맵스 (http://maps.google.co.kr) 한국판




구글 맵스는 강력한 사용자 중심 지도 기술을 활용, 지역기반 정밀 도로정보와 한글 주소검색 기능을 제공하고 위성지도 및 지형정보도 함께 제공함으로써 실제 지역의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깔끔하고 편리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통해 전세계적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구글코리아는 이번 구글 맵스 국내 출시를 위해 성과심사 및 보안심사를 취득한 상용지도 서비스용 데이터를 SK에너지로부터 공급 받았으며, 서버는 국내 데이터센터 서버를 이용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구글 맵스가 타 지도 서비스에 비해 갖고 있는 가장 큰 장점은 공개 API에 기반한 개방형 서비스라는 점이다. 즉, 기업들은 구글 맵스의 공개 API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부동산 업체사이트는 구글 맵스 API를 활용해 서울 지역 부동산 매물정보를 사진과 함께 지도에 올려놓을 수 있다. 국내에서는 대표적인 리뷰 사이트인 REVU(revu.co.kr)가 이미 구글 API를 활용하고 있으며, 현재 삼성에버랜드에서 운영하는 맛집 검색사이트 비밀(BeMEAL), 철도 예약사이트 큐비(CUBI, 코레일네트웍스), 미투데이(me2DAY), 태터네트워크재단(Tatter Network Foundation) 등도 구글 맵스 API 활용 개발에 들어갔다.

구글 맵스는 또한 구글의 강력한 검색 기술과 선진적인 지도 기술을 결합함으로써, 건물 상호 및 지역 비즈니스의 위치와 연락처 등을 한꺼번에 검색할 수 있는 통합 비즈니스 검색 결과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서울, 광화문, 피자"를 검색할 경우, 근처에 위치한 관련 레스토랑 목록과 전화번호가 지도상에 나타난다. 이를 통해 기업이나 상점은 구글 맵스에 등록함으로써 보다 효과적으로 사업을 홍보할 수 있다. 사용자들 또한 '파노라미오' 서비스를 통해 자신이 직접 찍은 사진을 구글 맵스에 게재할 수 있으며, 구글에서 검색할 경우에는 구글 지도 정보도 검색 결과에 포함되어 나타난다.

한편, 구글 맵스는 114 전화번호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국인포서비스(KOIS)가 제공하는 사업자 전화번호 정보가 들어가있으며, 앞으로 구글코리아는 폭넓은 파트너 제휴를 통해 각종 지역 기반 정보들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조원규 구글코리아 R&D 센터 총괄사장은 "국내 사용자들이 많이 기다렸던 구글 맵스를 출시하게 되서 매우 기쁘다"면서 "구글 맵스는 앞으로도 다양한 사용자 피드백을 통해 서비스를 향상시키고 개선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또한, 사용자, 개발자, 기업 파트너 등 모두가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백지도' 개념과 같은 지도플랫폼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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