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창업 및 외산보안 유통사 등 증가세··· 업체 난립, 과열 경쟁 우려

정보보호는 어려운 경기 상황에도 호기를 맞고 있는 분야로 꼽힌다. 내년 정부의 정보화 예산만 봐도 알 수 있다. 전체 예산은 2008년 대비 7.1% 축소되지만 정보보호 예산은 1,742억원으로 8.4% 증가할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올해 잇따른 개인정보유출 사고로 인해 정보보호 사업에 호기를 노린 업체들이 다수 시장에 진출한 것으로 파악된다. 실제 KISIA(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에 가입한 회원사만 해도 2007년 113개에서 올해 10개 이상이 늘어난 상황이다. 이 가운데는 내부정보유출방지와 같은 정보보호 틈새 시장을 노리고 창업한 회사나 외산 보안솔루션 유통사들이 일부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다.

현재 국내 정보보호시장에는 200개 이상의 보안 업체들이 난립하고 있다. LG CNS, 시큐아이닷컴, SK인포섹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업체들이 중소기업에 속한다. CC인증을 받거나 제품의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할 여력이 안 되는 영세한 업체들도 많다. 이에 KISIA에서는 한 때 정보보호 업체들이 M&A 추진을 돕는 펀드 조성을 추진하는 등 M&A 필요성이 업계에 항상 대두되고 있다.

해당 업체들은 "시장은 작고 경기도 안 좋은데 업체 수만 늘면, 영세한 업체들 간 출혈 경쟁이 심화되어 업계에도 부적정인 영향이 클 것"이라며 우려했다.

KISIA에 신규 가입 업체 현황

컴트루테크놀로지(PC보안)
코드원(웹 보안 모듈)
브레인즈스퀘어(보안USB)
무한비트(침입방지)
트리니티소프트(웹방화벽)
닷큐어(보안USB)
블루문소프트(정크유출방지 감시 시스템)
포어사이트(NAC)
이오소프트(ESM)
사이버시큐리티라크(정보보호컨설팅)
이스트소프트(PC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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