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에서 서울 지하철 역내까지 택배 발송지역 다양화

앞으로 택배를 보낼 때 배송사원을 기다리지 않고 우체통에 편지를 붙이는 것처럼 편리하게 택배를 보낼 수 있게 된다.

CJ GLS(대표 민병규)는 무인택배시스템업체 이지라커와 택배 취급 제휴 계약을 10일 체결하고 오는 11일부터 무인택배발송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무인택배발송서비스란 택배를 보낼 때 배송사원을 기다리지 않고 직접 이지라커 무인택배보관함에 넣어 발송을 하는 서비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곳은 이지라커의 무인택배보관함이 설치된 서울 지하철 1~4호선 94개 역사와 전국 48개 아파트 단지에서 가능하다.

무인택배발송서비스가 가능한 아파트는 서울 10개, 경기 27개, 영남 11개소의 이지라커 무인택배보관함이 설치된 곳이다.

무인택배발송서비스는 오후 2시까지 무인택배보관함에 택배상품을 넣어두면 바로 다음날 배송되고, 2시 이후 발송 물품은 그 다음날 배송되며, 택배상품을 넣을 때 사물함 안에 비치된 택배운송장을 기재하면 된다.

CJ GLS 택배기획팀 최우석 부장은 "무인택배발송서비스는 학생, 맞벌이 부부 등의 증가 추세에 맞추어 배송사원을 기다릴 필요 없이 출퇴근길에 편리하게 택배를 발송할 수 있는 서비스이기 때문에 많은 호응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CJ GLS는 지난해부터 삼성디지털플라자와 영화마을 비디오 대여점 800여 개 매장을 통해 택배를 보낼 수 있는 취급점을 개설,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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