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국제우주전파감시회의 개최지로 한국이 선정됐다.

전파서비스 전문기관 중앙전파관리소(소장 민원기)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미국 위싱턴 DC에서 열린 제10차 국제우주전파감시회의에서 차기 회의 개최지로 한국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국제우주전파감시회의는 위성 및 우주전파를 관리하는 기관들은 물론 관련 업체들이 참석하는 국제회의로 1998년부터 매년 현안을 논의하고 국제협력을 증진하는 장으로서의 역할을 해 오고 있다.

워싱턴의 NASA 및 연방통신위원회 회의장에서 열린 이번 회의에서는 위성 관련 혼신원 탐색을 위한 최신기술들이 소개되고, 위성 위치 산정 및 위성망 주파수 할당 등 위성전파관리분야 발전을 위한 사항들이 논의됐다.

특히 중앙전파관리소는 이번 회의를 통해 소속기관인 위성전파감시센터의 역할과 향후계획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함으로써 2009년도 국제우주전파감시회의를 내년 10월 하순에 서울에서 유치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철순 위성전파감시센터장은 "2009년은 우리나라가 자체 능력을 이용해 처음으로 위성을 발사하는 역사적인 해가 될 것으로 보이며 중앙전파관리소가 우리나라의 위성 보호는 물론 위성 관련 산업을 지원하는 기관으로서 맡은 바 소임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기 위해 이동형 위성전파감시시스템 및 비정지궤도위성 감시시스템 구축 등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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