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Gbps급 광대역정보통신망 구축…역 내 초고속 무선인터넷서비스 제공

고속철도 경부선과 일반철도 전 구간 초고속통신망에 대한 정밀진단이 실시된다.

코레일(사장 강경호)은 열차운행시스템의 핵심 기반시설인 초고속 광대역정보통신망에 대한 정밀진단을 외부전문시험팀(연인원 110명)과 합동으로 올 연말까지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초고속 광대역정보통신망은 IT를 기반으로 하는 고속열차(KTX)는 물론 일반열차에서도 중요하게 다뤄지는 서비스로, 열차내 음성, 영상, 인터넷 서비스는 물론 열차제어 등 운행시스템에서도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정밀진단을 바탕으로 코레일은 2009년 이후 도입예정인 400Gbps급 광대역정보통신망 구축 기반을 조성하고, 향후 모든 철도역사 내 초고속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지능형 역무자동시스템 구축 등 선진화된 철도운행시스템 구축을 통해 한층 차별화된 서비스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코레일은 고속철도(KTX) 도입에 대비 지난 2001년부터 광대역정보통신망 구축 사업을 시작, 2008년 현재 약 2천300여대의 광통신설비와 약 15만여 회선을 보유하고 있다.

김광락 코레일 정보통신팀장은 "이번 초고속통신망 정밀진단은 KTX 등 모든 열차의 빠르고 정확한 운행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고객들의 눈높이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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