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내년도 ‘IT+자동차’, ‘IT+조선’ 융합인력 160명 양성 개시

지식경제부(장관 이윤호)는 IT비중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자동차, 조선 등 주력산업에서의 융복합 전문인력을 양성하고자 내년부터 'IT융복합 인력양성센터'를 신설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기업, 대학, 연구소가 공동으로 IT융합분야 교과목을 개발하고, 자동차 및 조선관련 기업체에서 제안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새로운 형태의 산업현장 밀착형 교육프로그램이다.

기업의 수요에 맞춰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실무역량을 갖춘 인력을 배출함으로써 취업률도 높이고 관련기업들의 인력난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 교육과정은 대학 4학년 재학생 대상의 전공학위과정(12개월간)과 대학졸업후 1년이내 미취업자 대상의 인증과정(6개월간)으로 구분ㆍ운영된다.

교과목은 IT와 자동차 및 조선관련 기업체, 대학 등이 공동으로 참여해 설계하고, 대학, 산업체, 연구소 등 관련 전문가를 교수진으로 활용해 실습 등이 강화된 현장중심의 교육을 제공하게 된다.

지원예산은 각 센터당 매년 2∼7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며, 학위과정은 최장 4년, 인증과정은 최장 2년간 지원된다.

신청 자격은 산ㆍ학ㆍ연으로 구성된 '교육컨소시엄'으로, 컨소시엄 참여기업이 교과목 설계, 프로젝트 기획, 강사진 구성 등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거나 고용연계를 확정한 경우에는 선정평가 시 가산점을 부여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 센터를 통해 내년에만 'IT+자동차' 분야에서 80명(학위과정 40명, 인증과정 40명), 'IT+조선'분야에서 80명(학위과정 40명, 인증과정 40명)의 융복합 전문인력이 배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경부 관계자는 "향후 IT융복합 인력양성센터를 기계, 섬유, 의료기기 등 IT융복합이 기대되는 기타 산업으로 확대해 주력산업의 질적 고도화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신청기관은 오는 12월 8일까지 신청서를 정보통신연구진흥원에 제출하면 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정보통신연구진흥원 홈페이지(www.iita.re.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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