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지 및 가상화 솔루션 분야 리더십 확대…내년 1월 HP 스토리지사업부로 통합

HP는 최근 스토리지 가상화 및 iSCSI SAN 솔루션 제공업체인 레프트핸드 네트웍스(LeftHand Networks Inc.)를 인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통해 HP는 보다 광범위한 제품 및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관련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999년에 설립된 레프트핸드 네트웍스는 미국 콜로라도주 볼더에 본사를 두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215명의 직원과 500개 이상의 리셀러와 총판을 가지고 있으며, 3,000여 개의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레프트핸드 네트웍스는 기존 기술 환경을 지원하는 산업 표준 하드웨어 상에서 확장 가능한 스토리지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이 회사의 포트폴리오는 기존 스토리지는 물론 업계 표준 서버 모두에서 운영되는 소프트웨어를 통해 HP 가상화 솔루션의 범위를 미드마켓까지 확대함으로써, 교육 시간과 전반적인 복잡성을 줄여준다.

이에 따라 고객들은 SAN으로의 순조로운 이동을 통해 상당한 비용 절감 효과와 보다 쉬운 데이터 관리라는 이점은 물론, 기업의 비즈니스 성장에 맞춰 스토리지 인프라를 점진적으로 확장할 수 있다고 HP는 전했다.

또한 특정 가상화 환경에 있어 레프트핸드 네트웍스의 지능적 복제(cloning) 기술은 스토리지에 필요한 디스크 공간을 최대 97%까지 줄여 주며, 이 기술의 씬 프로비저닝 기능은 스토리지의 오버프로비저닝을 최소화해 전력 소비량을 절감할 수 있다.

HP는 레프트핸드 네트웍스 인수로, 미드레인지 솔루션을 자사 iSCSI 솔루션 제품군에 추가하게 됐다. 이를 통해 향후 대폭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iSCSI 시장에서 다양한 고객 규모에 맞는 최적의 솔루션들을 모두 갖추고, SMB와 미드마켓을 타깃으로 공격적인 영업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HP StorageWorks사업부 수석 부사장 데이브 로버슨은 "HP는 레프트핸드 네트웍스 인수로 스토리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함으로써 고객에게 더욱 넓은 범위의 다양한 스토리지 기능들과 함께, 확장 가능한 용량과 모든 예산 및 성능 요구에 부합하는 상호 연결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레프트핸드 네트웍스는 내년 1월까지 인수와 관련된 모든 절차 및 작업이 완료되는 대로 HP 스토리지사업부로 통합될 예정이며, 한국HP는 관련 제품을 내년 상반기부터 출시해 공급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