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천진에서 홈쇼핑 방송 ‘천천 CJ’ 개국
이와 관련 천천CJ(대표 윤도선)는 천진(톈진)시와 인근 지역의 246만 가구를 대상으로 매일 10시간 홈쇼핑 방송을 송출하며, 방송을 통한 상품 소개, 콜센터를 통한 상담 및 주문 접수와 배송 서비스까지 한국의 홈쇼핑과 같은 형태로 운영된다.
천천CJ는 'CJ홈쇼핑'과 '천진전시광고공사', '천진보세구투자유한공사' 등 3사가 공동으로 자본금 US 1천만 달러를 합작 투자해 설립한 회사로, '천진 TV'의 '공공채널(케이블)'을 통해 홈쇼핑 방송을 내 보낸다.
천천CJ는 오는 2009년 약 190억원, 2014년에는 약 1,3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TV 홈쇼핑 외에도 2009년 중순에는 인터넷쇼핑몰을 오픈하고, 2010년 이후로는 카탈로그를 발행해 명실상부한 온라인 유통 전문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CJ홈쇼핑 측은 이번 천천CJ의 개국이 2004년 중국에 최초 진출했던 상해 '동방CJ'의 성공에 이어, CJ홈쇼핑의 중국 사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천천CJ 윤도선 대표는 "천진은 중국 4대 직할시 중 하나로, 80년대 심천특구(화남지역), 90년대 상해포동 개발(화동지역), 2000년대 천진빈해 신구 개발(화북지역)이라는 중국정부의 11차 5개년 계획에 따라 화북상권의 경제, 물류 중심지로 발전하고 있다"며 "중국 온라인 유통 시장의 강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노하우를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하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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