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BURA’ 매출 전년대비 300%까지 신장, 데이터 중복제거시장 선점할 터

한국EMC가 차세대 백업 및 아카이빙 분야를 주력 성장 사업으로 선정하고 사업 확대에 나선다.

한국EMC는 올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각 분야별 매출 성장이 백업 및 복구 분야 59%, 센테라 제품군 95%, VTL 제품군 9배, 아바마 데이터 중복제거 솔루션 2배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해 EMC는 'BURA(Back-UpㆍRecoveryㆍArchiving)' 주요 신제품에 데이터 중복제거 기술을 기본으로 탑재한 것을 비롯해, 유휴 상태의 드라이브를 수면모드로 전환하는 스핀다운 기능, 저전력 드라이브 등 비용 절감의 핵심 기술들을 대거 채택했다.

이를 통해 BURA 사업 분야에서 전년 동기 대비 203%의 매출 성장을 거뒀으며, 올해 BURA 사업부를 신설, 조직을 재정비하는 등 시장 공략을 위한 기반을 한층 강화했다. 이 밖에도 BURA 전용 웹사이트를 오픈하고 고객기업들을 대상으로 'BURA' 개념 확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아울러 EMC는 올해 상반기에 서울산업대, 삼성중공업, 명지대학교, 한양대학교 등 다양한 산업군에 데이터 중복제거 솔루션인 'EMC 아바마(EMC Avamar)'를 비롯한 백업 시스템을 공급했다.

특히 최근 삼성중공업과 약 61테라바이트 규모에 이르는 'EMC 아바마'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 데이터중복제거 솔루션을 중심으로 한 백업환경 개선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EMC 관계자는 "삼성중공업은 매년 50% 이상 증가하는 CAD/CAM 데이터의 관리에 어려움을 느꼈고, 노후화된 NAS 기반 백업 시스템의 개선 필요성이 증가된 상태였다"며, "아바마 솔루션으로 1차 로컬 백업과 2차 복제, 3차 테이프 형태의 다중 백업시스템을 구성하고 현업 업무시스템과 연동되는 인터페이스를 개발, 약 24시간까지 걸리던 복구 및 소산 과정을 수초에서 수분 사이로 획기적으로 단축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EMC는 올해 파트너 영업 강화 및 신규 시장 개발 등 공격적 활동을 통해 BURA 사업 부문의 매출을 전년 대비 300%까지 신장시킨다는 계획이다.

한국EMC 관계자는 "이미 구축된 중견 규모의 레퍼런스 사이트뿐 아니라, 올해부터 본격화된 대형 제조기업, 공공시장 산업군과 대규모 고객사를 집중 공략해 데이터 중복제거 시장의 리더십을 전 산업 분야로 확대하며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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