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소모량 최대 1/10까지 절감, "인텔 메인보드 마케팅 강화"





디지털헨지(대표 정성환)는 그린 컴퓨팅의 일환으로 고집적 초저전력 서버 시스템인 '파워 세이버(Power Saver)'를 출시했다고 최근 밝혔다.

듀얼코어 인텔 아톰 프로세서를 장착하는 파워세이버 서버 시스템은 1U 랙 타입 폼팩터와 최대 10개의 서버 모듈을 장착할 수 있는 5U 블레이드 서버 두 종류로 출시돼 사용자의 사용 환경에 따라 선택해 도입할 수 있다.

디지털헨지 측은 "최근 대기업 고객을 중심으로 날로 증가하는 고객의 그린컴퓨팅 요구에 신속히 부합하고자 듀얼코어 인텔 아톰 프로세서가 장착된 Mini-ITX 보드를 활용해 고집적, 초저전력 서버시스템을 출시하게 됐다"며, "신제품은 기존 엔트리레벨 서버시스템과 비등한 성능을 제공하며, 전력소모량은 최대 1/10까지 절감한 친환경 서버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파워 세이버에 내장된 '아톰 프로세서 330'은 듀얼코어, 1.6GHz의 클럭, 512KBㆍ2 L2 cache, 최대 2GB DDR2 533/667 메모리 지원이라는 강력한 성능에 비해 8W라는 1/10 수준의 낮은 전력소비량이 가장 큰 특징이다.

전체적인 시스템 운영에 소요되는 전력소비량 또한 일반 1U 서버 시스템이 600W 정도 소요되는 반면, 파워 세이버는 10개의 전체 시스템 완전 구성시 600W 정도의 전력소비량을 보여 강력한 소비전력 절감효과를 제공한다.

아울러 42U 표준 랙에 장착 가능한 시스템 수 또한 기존 1U 서버의 경우 35대 정도이던 시스템 수를 약 70대로 증가시켜 2배 이상의 시스템 장착이 가능하게 됐으며, 이를 통해 1/2 이상의 상면비용의 절감효과를 제공한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디지털헨지 김동우 팀장은 "디지털헨지가 인텔 메인보드 공식대리점임을 활용해 유통마진의 최소화를 통한 초저가 서버시스템의 구현이 가능했다"며, "향후 파워세이버 제품 특성에 초점을 맞춰 '프론트 엔드 인터넷', '웹호스팅'에 집중적으로 포지셔닝할 계획이며, 신제품 발표회 개최 및 다양한 프로모션 기획을 통해 시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디지털헨지는 15일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인텔 메인보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정성환 대표는 "설립 9년차인 중견 기업으로서 기존 기업용 서버, 스토리지 사업에 주력해오다 지난 5월 인텔 메인보드 비즈니스를 시작으로 컨슈머 시장에 첫 발을 내딛었다"며, "향후 컨슈머 시장 공략의 일환으로 그동안 판매해왔던 인텔 메인보드의 마케팅을 강화해 또 하나의 회사 수익모델로 창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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