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DW 시장은 IT 시장의 주류를 이루면서 성장기를 넘어 성숙기로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작년에 핫 이슈를 이뤘던 전사DW(EDW)의 경우 금융에서 공공과 통신시장으로 확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적용 분야 역시 정보계 확산은 물론 기간계로까지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모바일 연계 등이 올해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같은 모습에 대해 관련 업계 전문가들은 국내 DW 시장이 점차 성장기를 넘어서 성숙기로 진입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따라서 올해 국내 DW 시장은 DW 활용 및 적용 분야에서는 성숙되어 가는 모습과 함께 업종별로 다양한 이슈가 꾸준히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사이베이스 이성순 상무는 △정보계와 DW 연계 △데이터 마트의 용도 확산 △RTE와의 연계 △모바일과 DW 연계 등을 올 DW 시장 규모를 결정지을 중요 요인으로 꼽았다. 공공과 통신 시장으로의 EDW 확산 속도가 성숙기 시장으로의 진입 시기를 좌우할 수 있는 변수라는 것이다.

한편 이 같은 전망에 대해 DW 각 벤더들 역시 실시간 기업(RTE)을 위한 DW로 RTDW를, DW의 한계를 극복한 DW라는 의미를 가진 XDW(Extreme DW) 등 새로운 개념의 DW 비전을 제시하면서 주도권 장악에 나서고 있다.
작년 초에 RTE 개념을 가장 먼저 구체화했던 한국NCR 테라데이타는 국내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고 있다는 판단 하에 RTE를 넘어 서는 XDW를 올해의 화두로 제기할 예정이다. 3월 대대적인 신제품 발표와 함께 제시할 XDW는 DW가 안고 있는 시간, 사용자, 데이터 사이즈, 데이터 단위 등 다양한 제약을 극복한 DW를 비전으로 제시하고 있다.

EDW를 더욱 확장한 개념으로 DW의 성능이나 속도보다는 전사적으로 단일화된 시각(싱글 뷰) 확보에 중점을 둬 DW의 활용성 향상과 효율적인 운영비용 등에 비중을 둔 개념으로 이해할 수 있다. 테러데이타의 XDW는 데이터 마트의 용도 확산이라는 타 벤더들의 예측과는 달리 데이터 마트의 무용론을 담고 있어 향후 다양한 논란이 출현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작년에 EDW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한국사이베이스는 올해 RTE 시장에 적극 임할 계획이다. 이 시장을 위한 별도의 패키지화 제품으로 RTDW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RTDW 솔루션은 DW 전용 DBMS인 ‘사이베이스 IQ’와 기존의 리플리케이션 서버(Replication server), RTDS(Real Time data Service) 등의 솔루션들이 결합되어 있다. 이를 통해 기존 운영계 시스템의 데이터를 짧은 시간 내에 압축·저장하고 이를 분석해 실시간으로 분석 데이터를 모니터링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IBM 역시 온디멘드 전략을 통해 RTE에 적극 응대하고 있어 RTE DW는 올해 DW 시장의 치열한 경쟁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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