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정보통신(대표이사 변보경)이 유통 회사에서 SI 및 솔루션 전문 공급업체로의 변신작업을 가속화하고 있어 관련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코오롱정보통신은 지난해 12월 중순 코오롱그룹과 컴퓨터어쏘시에이트(CA)의 합작법인인 라이거시스템즈(대표 조영천 www.ligersystems.com)와 포괄적 사업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코오롱정보통신은 또 한국IBM과 ‘AAP(Authorized Assembler Program)’계약을 체결, IBM 서버(NT) 및 스토리지를 조립 생산 공급하게 됐다.
이밖에 코오롱정보통신은 한국오라클과도 VAD(Value Added Distributor) 계약을 체결, 관련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코오롱정보통신의 이 같은 변신 작업은 지난 2002년 3월 변보경 대표이사가 취임 한 이후 계속 추진돼 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약 3년여 만에 그 결실을 앞두고 있다.

코오롱정보신은 변신과 함께 국내 최고의 IT 아웃소싱 업체가 될 것을 선언했다.
코오롱정보통신은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라이거시스템즈의 영업과 서비스조직을 경기도 과천에서 코오롱정보통신의 사옥인 서울 삼성동으로 옮겼다.
라이거시스템즈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경기도 과천 코오롱타워에는 경영지원조직과 SM사업본부만 남는다. 코오롱정보통신은 또 서비스 및 솔루션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지난해 영입한 류목현 고문을 부사장으로 임명 발령했고, 한국IBM 스토리지 사업본부장을 역임한 바 있는 강석균 씨를 라이거시스템즈의 솔루션 사업본부장으로 영입했다. 강석균 본부장의 영입 역시 변보경 사장의 추천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해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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