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아웃소싱’이라고 하면 비용절감, 구조조정, 혹은 골치 아픈 문제나 중요하지 않은 업무를 제 3자에게 떠넘기는 것으로 생각하는 게 일반적이다.
특히 고용안정과 관련 문제에서는 가장 거부감을 갖는 아웃소싱의 핵심적인 쟁점 사안이다.
하지만 이런 아웃소싱은 그 형태나 도입목적 등이 상당히 변하고 있다. 즉 IT 이웃소싱은 비용절감이라는 단순한 차원에서 신기술 습득 또는 핵심업무(core competence)에 좀더 많은 노력과 인원을 투입하려는 경영전략의 하나로 추진되고 있다.

또한 기업들이 가장 큰 관심을 갖고 있는 비용절감과 비즈니스의 전략적 혁신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방안으로 아웃소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현재와 같이 전 세계의 비즈니스 환경이 불투명한 상황에서는 더욱 그렇다.
과거의 아웃소싱이 비용을 줄이고, 재정적인 여유를 가져오는데 성공적이었는지는 몰라도 발전, 혹은 혁신이라는 전략적인 측면에서의 성장에는 그렇게 성공을 거두었다고 할 수 없다.
전술적인 측면에서 검토해 적용한 각 부문별 아웃소싱은 비용의 최적화와 비즈니스의 혁신을 가져오지 못한다. 즉 비즈니스의 혁신은 이벤트 행사처럼 한 번 채택해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추진해야만 하는 과정인 것이다.

IT 아웃소싱을 통해 비용의 최적화, 프로세스 혁신, 비즈니스 가치 향상 등을 조화롭게 추진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원칙을 지키도록 노력해야만 한다.
▲아웃소싱을 단일 계약으로 모든 것을 위임하고 현재의 문제를 다른 곳으로 떠넘긴다는 의도를 가지면 안 된다. 흔히 IT의 문제까지 아웃소싱 할 수 없다는 얘기가 있을 정도로 아웃소싱으로 현재의 모든 문제가 해결되리라 기대하면 안 된다. 그것은 문제의 주체만 변할 뿐이다.
▲아웃소싱을 이미 존재하는 프로세스를 외부조직에 의해 수행되는 새로운 프로세스로 전환한다는 개념으로 이해하고 아웃소싱 후에도 기본적인 아키텍처와 제어권을 유지해야 한다. IT의 전략적인 변화는 결국은 비즈니스의 주체인 고객이 고민하고 추진해야 한다.
▲아웃소싱 전략을 반드시 비즈니스 목표와 일치시킨다. 위와 같은 원칙에 따라 아웃소싱 전략을 수립하고 아웃소싱 분야에 대해서는 전체적인 전략 아래 결정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본지 1월 호 121쪽 참조>
본지에는 효과적인 아웃소싱 전략, IT의 품질은 어떻게 정의하나, 아웃소싱 전략에 필수적인 비즈니스 성과 등에 집중 살펴봤다. <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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