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CRM과 ERP의 새 버전 개발에 활용, 향후 OS에 탑재 방침

차세대 제품에 대한 공개를 통제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닷넷 프레임워크의 변화와 새로운 서버 기술을 일부 공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러한 움직임은 서비스 지향적인 아키텍처(SOA)에 대한 공략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커넥티드 시스템즈 사업부 마케팅 이사인 스티븐 마틴은 "개발자들은 일부는 자신들이 작성하고, 일부는 다른 서비스에서 얻는 등 콤포넌트의 수용을 늘리고 있다"면서, "웹 서버 기능과 애플리케이션 서버 기능간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애플리케이션 서버와 웹 서버 워크로드는 지난 수년 동안 각각 별개로 분리되어 진화해왔지만 최근 들어 두 역할이 서로 상관관계를 갖기 시작했다. 웹 서버의 경우 훨씬 콘텐츠 집중적이며 워크플로우가 비교적 '가벼운' 애플리케이션을 처리하며, 애플리케이션 서버는 그 반대이다. 하지만 SOA의 성장에 따라 두 영역간 장벽이 무너지고 있다.

코드명 '더블린(Dublin)'으로 불리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새로운 서버 기술은 "콤포넌트화된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고 관리하며 모니터링 하는 환경"이라고 마틴이 밝혔다. 애플리케이션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웹 서버 기술인 인터넷 인포메이션 서비스(IIS)의 일부 기능을 개발자들이 코드를 보유하고 있지 않더라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분산형 애플리케이션 서버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더블린은 우선 윈도우 서버에 다운로드할 수 있는 추가 기능 형태로 제공되며 향후 운영체제 자체에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다이내믹스 CRM과 ERP 소프트웨어의 향후 버전이 더블린을 활용한 첫 소프트웨어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는 향후의 닷넷 프레임워크인 닷넷 4.0 버전에 윈도우 커뮤니케이션 파운데이션(Windows Communication Foundation)과 윈도우 워크플로우 등의 기능을 담을 계획이다. 윈도우 커뮤니케이션 파운데이션은 새로운 REST 기반의 기능을 채용하며 Atom과 POX를 지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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