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화 전략 일환, 프랑스 스페인 이어 3번째

백업 솔루션 전문업체인 한국에이템포(대표 소승호)가 최근 자사 백업솔루션인 타임네비게이터의 한글화 제품을 출시했다. 늘어나는 국내 고객, 특히 공공기관의 원활한 지원을 위해서는 한글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고 현지화 전략의 일환으로 한국에이템포가 지난 11월부터 3억5천여만원의 비용을 들여 추진한 타임네비게이터의 한글화 작업이 최근 완료된 것이다.

타임네비게이터의 한글 제품은 프랑스, 스페인어에 이어 3번째로 발표된 것으로 본사의 한국 시장 중요도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한국에이템포측은 밝혔다. 한국에이템포에 따르면 현재 타임네비게이터를 사용하는 고객 가운데 유지보수계약을 맺고 있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한글버전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한국에이템포는 타임네비게이터의 한글 제품 발표로 시스템의 안정적 운영은 물론 관리의 용이성, 제품 사용의 적응력 등 고객 서비스의 질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게 돼 매출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실제 한국에이템포는 타임네비게이터의 한글화를 기반으로 내년도에 매출 2배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제품의 한글화 외에도 영업과 개발 인원을 지금보다 2배이상 늘릴 계획이다.

소승호 대표는 에이템포 내에서의 한국 시장의 위상과 관련, "여타 국내 현지법인의 한국 매출 비중이 1-2%인데 비해 에이템포에서 차지하는 국내 매출 비중은 약 5%이다. 특히 일본을 포함한 아태지역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약 80%이다"라는 말로 그 중요성을 강조했다. 매출 비중이 높은 만큼 본사에서 마케팅과 영업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어 내년 매출 목표 2배 성장은 무난히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이 소승호 대표의 설명이다.

소승호 대표는 또한 "한국에이템포는 올해 금융권 특히 증권사에 많은 제품을 공급했다"며 "이번 타임네비게이터의 한글화를 계기로 공공기관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현재 대전 통합센터에서 사용되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타임네비게이터를 이번 한글화를 계기로 여타 기관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한편 한국에이템포는 PC백업 제품인 라이브 백업등 다른 제품의 한글화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외에 내년에는 백업과 복구관련 서비스 컨설팅 사업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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