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C 시메트릭스 DMX-4에 적용…오라클 환경 지원 최적화

EMC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오라클 오픈월드(Oracle OpenWorld)'에서 오라클 애플리케이션 환경을 지원하는 엔터프라이즈 플래시 드라이브(EFD) 솔루션을 발표, 오라클 DB환경 지원을 더욱 강화한다고 최근 밝혔다.

EMC 측은 차세대 저장매체로 주목 받는 엔터프라이즈 플래시 드라이브를 오라클 애플리케이션 환경에 전격 적용한 사례는 이번 EMC의 솔루션이 최초라고 전했다.

또 EFD 솔루션은 시메트릭스(Symmetrix) DMX-4 스토리지에 도입된 엔터프라이즈 플래시 드라이브(EFD) 기술을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애플리케이션과 통합함으로써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전력 절감까지 가능하게 하는 그린 IT 솔루션으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엔터프라이즈 플래시 드라이브(EFD) 기술은 현재 가장 빠른 속도의 하드디스크 드라이브와 비교해도 응답 시간이 현저히 개선, 고가의 SDRAM 기반 EFD나 I/O 가속기를 대체할 수 있는 경제적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

EMC 관계자는 "EMC의 EFD 솔루션은 1,000분의 1초보다 빠른 서브밀리세컨드(sub-millisecond)의 애플리케이션 응답 시간을 지원하고 입출력 처리 속도(IOPS)는 기존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 대비 무려 30배나 빠르다"며 "수십 개의 파이버 채널 드라이브를 하나의 플래시 드라이브로 통합 및 대체 가능하고, 플래시 드라이브는 에너지를 과다하게 소모하는 기계식 컴포넌트가 없어 에너지 효율성도 대폭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EMC는 플래시 드라이브 통합으로 오라클 환경에 고성능의 '0(zero) 계층'을 새롭게 추가하고, 성능 및 확장성, 서비스 수준 요구에 대한 오라클의 정보수명주기관리(ILM) 전략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바바라 로비도 스토리지 마케팅 부사장은 "EMC의 기술 지원으로 오라클 애플리케이션 고객들은 전폭적인 성능 향상은 물론, 디스크 드라이브 통합, 에너지 절감을 통한 획기적인 비용 절감이라는 실제적인 혜택을 누리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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