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M웨어, ‘버추얼 데이터센터 OS’ 발표…클라우드 컴퓨팅 실현





데이터센터 자체를 하나의 하드웨어로 설정, 하나의 운영 플랫폼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운영체제가 출시됐다.

VM웨어(한국 지사장 현태호)는 최근 미국에서 열린 'VM월드 2008'에서 가상화 솔루션 스위트인 'VI(VMware Infrastructure)'를 '가상 데이터센터 운영시스템(VDS OS)'으로 확장하는 신제품 개발 로드맵을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

'VDC OS'는 기업 데이터센터를 '인터널 클라우드(Internal Cloud)' 형태로 변환해 비즈니스에 필요한 최상의 유연성과 속도, 복원력, 효율성을 제공해 준다고 VM웨어는 설명했다.

인터널 클라우드는 '공유' 기반의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 중 하나로 탄력성과 자가 관리 및 자가 치유 기능을 갖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고정된 하드웨어에 결속된 소프트웨어형 애플리케이션으로부터 IT를 자유롭게 해 외부의 클라우드(External Cloud) 컴퓨팅 역량을 연동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

이와 관련 VM웨어는 VDC OS를 앞으로 로드맵 상의 두 가지 방향을 따라 단계적으로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먼저 서버와 스토리지, 네트워크 자원을 균일하게 통합하고, 애플리케이션의 요구에 맞춰 재할당할 수 있는 '인프라스트럭쳐 서비스 세트'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렇게 구성된 인프라스트럭처 서비스 세트는 다시 제 3의 데이터센터나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쳐와 서로 연동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다른 한 방향은 VDC OS를 통해 소프트웨어가 운영체제 없이 설치되고 적절한 수준의 가용성과 보안성, 확장성을 보장하는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세트'로 제공한다는 것이다.

VM웨어 측은 특정한 서버에 최적화되거나 고유의 인터페이스를 갖는 애플리케이션만을 지원하는 전통적인 OS와는 달리, VDC OS는 데이터센터 내 모든 서버를 위한 OS로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레거시 윈도우 애플리케이션에서부터 분산 애플리케이션에 이르기까지 OS 혼재 환경에서 작동하는 모든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광범위한 지원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폴 마리츠 CEO는 "새롭게 등장할 차세대 가상화 기술인 'VDC OS'를 통해 기업들은 안팎의 컴퓨팅 자원을 연동해 적절한 수준의 서비스 품질을 자동으로 보장받고, 항상 최저의 TCO 수준을 유지하는 등 여러 이점을 제공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