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WㆍSWㆍ서비스 갖춘 통합인프라로 고객의 클라우드 환경 설계ㆍ구축 지원






지난해 클라우드 컴퓨팅 전략인 '블루 클라우드'를 공개하고 전세계에 걸쳐 본격 확산에 들어간 IBM이 18일 한국에 클라우드 컴퓨팅 센터를 설립하고, 국내 고객의 클라우드 환경 구현에 필요한 기술 및 솔루션의 제공에 나섰다.

이번 IBM 클라우드 컴퓨팅 센터의 한국 설립은 2007년 중국 우시, 2008년 3월 아일랜드 더블린, 6월 중국 베이징과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8월 일본 도쿄에 이어 6번째다. IBM은 앞으로 베트남 하노이, 인도 방갈로, 중앙아시아, 남미 지역 등에 클라우드 컴퓨팅 센터를 잇달아 세울 계획이다. IBM은 지난 3년간 클라우드 컴퓨팅에 200명 이상의 연구 인력과 1억 달러 이상의 예산을 투입했다.

IBM에 따르면 이러한 클라우드 컴퓨팅이 고객에게 제공하는 이점은 크게 3가지다. 첫째, IT 자원의 할당 시간을 크게 줄여 시장의 환경 변화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둘째, 가상화 환경에서 워크로드의 역동적인 분배로 효율성을 높이며, IT 관리를 단순화할 수 있다. 셋째, 프로세스의 표준화로 인간의 오류를 줄이고 서비스의 피크타임도 충족시킬 수 있는 확장성을 제공한다. IBM은 가트너의 분석자료를 인용해 오는 2012년까지 포춘 1000대 기업의 80%가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이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IBM의 블루 클라우드(Blue Cloud)는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들로 구성된 통합 인프라로서, IBM 고객들은 이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어떤 기기로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을 설계ㆍ구축할 수 있다.

IBM의 블루 클라우드는 리눅스 기반의 시스템, IBM 시스템 x, p, z 등 서버를 비롯해 자동화ㆍ프로비저닝ㆍ모니터링 등을 제공하는 티볼리, 웹스피어, 래쇼널 등 소프트웨어, 그리고 서비스 등으로 구성된다.

IBM은 이러한 환경의 블루 클라우드를 통해 ▲클라우드 인프라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서비스 ▲클라우드 전송 서비스 등 크게 3가지 측면에서 고객을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클라우드 인프라 부문은 동적이며, 가상화된 데이터 센터를 활용해 운영을 간소화하고, 자원의 재할당으로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도와주며,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부문은 IBM의 SOA나 정보관리, 보안 등의 기술을 동원해 언제 어디서나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것이다. 클라우드 전송 서비스 부문은 새로 구축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파트너와 공동으로 헬스케어, 보험, 정부 등 다양한 부문에서 서비스를 개척하고, 전략적 아웃소싱 영역에서 인사, 재무, 구매 등의 서비스를 직접 제공하며, 소비자 대상으로 기업용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내용이다.

한국IBM 도곡동 본사에 문을 연 한국 클라우드 컴퓨팅 센터는 고객들에게 솔루션의 데모, 기술 검증(PoC), 웍크숍, 자체 클라우드 인프라의 설계 등에 필요한 인프라를 제공한다. 특히 한국IBM 소프트웨어솔루션연구소(Korea Software Solution Laboratory; KSSL)와 협력해 금융과 통신 솔루션의 개발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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