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 1,000만 달러 투자, 업무 처리량 2배 확대





글로벌 종합물류기업 DHL은 9일 1억 1,000만 달러 규모의 중앙아시아 물류 허브(이하 CAH) 확장 공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총 2억 1,000만 달러의 투자로 확장된 DHL 중앙아시아 물류 허브는 아태지역 최초의 대규모 자동화 특송 허브다.

홍콩 국제공항에 위치한 DHL 중앙아시아 물류 허브(CAH)는 총면적 3만5천평방미터로 기존에 비해 2배 확장됐으며, 올해에만 4,000만 개의 화물을 처리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하고 있다.

또한 첨단 자동화 시설 도입으로 과거 시간당 3만5천개의 화물 처리량에 비해 114% 증가한 시간당 7만5천개의 포장 항공화물과 컨베이어 화물을 처리할 수 있게 됐으며, 화물 처리 회전율이 12분에서 7분으로 대폭 감소했다고 DHL은 전했다.

댄 맥휴 아태지역 CEO는 "아태지역은 올해 상반기에 전년동기 대비 13%의 성장률을 달성하는 등 DHL의 성장 동인으로서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이번 DHL CAH 확장프로젝트는 아시아 지역 및 아시아-유럽 간 교역량 증가를 감안해 단행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DHL은 CAH와 향후 건립 예정인 북 아시아 허브 이외에도 방콕, 싱가포르, 인천, 시드니에 물류 허브를 가동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특히 인천의 경우 내년 초 완공을 예정으로 새로운 허브 시설을 구축 중에 있다. 이들 아시아 역내 6대 물류 허브는 아태지역의 주요 거점에 위치한 약 50개의 DHL 특송 게이트웨이와 연계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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