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한국IBM ‘인포비전 2008’ 행사 통해 XIV 스토리지 공격적 영업 선언

올 초 IBM이 인수한 XIV 스토리지가 국내 고객에게 공식적으로 소개 된다.

한국 IBM의 협력업체인 헤이워드테크(대표: 정형문)는 이달 23일 열리는 한국IBM 의 '인포비전 2008' 행사에서 XIV 스토리지 제품을 소개하고 본격적인 영업활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헤이워드테크는 작년 7월부터 XIV 스토리지를 국내에 공급하기 시작했으며, 올해 초 IBM이 XIV사를 인수함에 따라 한국 IBM의 XIV 스토리지 국내총판 협력업체가 되었다.

헤이워드테크의 정형문 사장은, "이번 IBM의 대규모 고객행사인 '인포비전 2008'의 일환으로 XIV 스토리지를 고객들에게 소개한 후 대대적으로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IBM이XIV사를 인수한 후 한국IBM과 협업모델을 개발하는 등의 내부 현안을 정리하느라 원래 계획보다 영업활동이 더뎌진 것은 사실이지만, 이제부터는 XIV스토리지 사업이 공격적으로 전개될 것" 이라면서 "그 동안 스토리지 시장에서 권토중래를 노려온 IBM과의 공조도 발 빠르게 전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헤이워드테크의 오장수 부장은 "이제부터는 모든 고객들이 100% 가상화가 구현된 하이엔드 그리드 스토리지만이 제공 가능한, 씬프로비저닝, 거의 무한대의 스냅샷, 스냅샷의 생성은 물론 운용시에도 변함 없는 시스템 성능, 모든 운용상황이 실시간에 모니터링되고 관리되는 고객 편의성, 99.999% 가용성도 부족하다고 자부하는 안정성, 용량을 추가할수록 성능도 함께 증가하는 병렬처리 방식의 스토리지를 저렴한 비용에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헤이워드테크는 아직 본격적인 영업에 나서기 전인데도 중앙일보, 금호건설, 아시아나항공등을 고객으로 확보했다며 제품의 성능과 기능, 국내 시장상황 등을 감안했을 때 이변이 없는 한 올 말까지 고객사가 10여개 이상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영업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XIV 스토리지는 현재 하이엔드 스토리지 시장의 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EMC 씨메트릭스 DMX를 개발한 모세 야나이가 개발한 제품으로 1980년대 후반 또는 90년대 초반에 설계된 기존 스토리지에 비해 2002년에 개발된 새로운 아키텍처의 스토리지라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XIV 스토리지는 또한 한국EMC를 설립하고 단기간에 국내 스토리지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한 정형문 사장과 10년 가까이 스토리지 시장의 선두탈환을 꿈꿔온 IBM이 손잡고 본격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섬에 따라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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