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C의 클라우드 컴퓨팅 확대 전략의 일환...아일랜드에 국제 데이터센터 개설

EMC(CEO 조 투치)가 PC 제조기업인 레노버와 손잡고 소규모 사업자를 위한 무제한 온라인 데이터 백업 서비스를 제공한다.

EMC가 레노버와의 제휴를 통해 제공하는 서비스는 레노버가 소규모 비즈니스 고객을 겨냥해 최근 출시한 신제품 노트북 PC '레노버 씽크패드(ThinkPad) SL시리즈'에 EMC가 올해 초에 발표한 바 있는 온라인 데이터 저장 및 백업 솔루션인 '모지(Mozy)'를 접목한 서비스다.

레노버 온라인 데이터 백업 서비스의 주요 특징으로는 ▲무제한 온라인 백업 용량 지원 ▲사용중인 다른 작업이나 프로그램을 중단하지 않고도 데이터 백업을 할 수 있는 활성/비활성 파일 지원 기능 ▲서비스에 필요한 대역폭 용량을 조절하는 대역폭 조절 기능 ▲첨단 암호화 표준(AES) 지원 암호화 관리 옵션 등이 있다.

한편 EMC는 전세계 모지 및 레노버 고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아일랜드 더블린에 모지 국제 데이터센터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이 데이터센터는 데이터 저장 및 암호화 전송과 관련된 정부 규정 분야에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EMC 측은 전했다.

레노버 온라인 데이터 백업 서비스는 아일랜드를 비롯한 영국, 남아프리카, 호주, 뉴질랜드, 필리핀, 싱가포르, 미국, 그리고 캐나다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조만간 추가로 7개 언어 지원 및 레노버 씽크(Think) 브랜드 시스템을 통해 전세계로 확대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EMC의 김경진 사장은 "올해 초 기업대상의 온라인 데이터 백업 서비스를 선보인 데 이어 세계적 PC업체인 레노버와 손잡고 중소기업 및 개인 고객시장을 겨냥한 서비스를 출시한 것은 EMC의 클라우드 컴퓨팅 확대 전략의 일환"이라며, "EMC는 한국 시장에서도 내년 중 모지 온라인 백업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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