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www.ahnlab.com)가 지난 21일부터 SK커뮤니케이션즈와 제휴를 맺고 싸이월드에 '스파이제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싸이월드는 이에 따라 고객 정보보호를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최근 포털사이트를 토대로 스파이웨어나 애드웨어가 급속하게 전파되고 있다. 이들 프로그램은 원하지 않는 광고창을 띄워거나 컴퓨터의 속도를 저하시킨다. 최근 빌게이츠가 스파이웨어가 웜, 바이러스보다 더 심각하다고 지적한바 있다. 미 의회에서는 이의 금지법안과 예산 배정을 결정함으로써 그 심각성을 재인식시키는 계기가 됐다.

싸이월드가 적용한 스파이제로는 스파이웨어와 애드웨어뿐만 아니라 인터넷 시작 페이지를 특정 사이트로 강제 고정하거나 바로가기 아이콘을 생성하는 프로그램(키로거) 등도 막아준다. 까다로운 품질 보증 및 심사과정을 거쳐 실제로 PC에 유해한 프로그램만 진단, 치료하는 것이 큰 특징이다.

싸이월드에서 스파이제로를 이용하려면 첫 페이지에서 로그인후 '사이클리닉' 배너를 클릭해 '스파이제로 검사 및 치료' 버튼을 누르면 무료로 검사할 수 있다. 진단한 스파이웨어와 애드웨어를 치료하면 1일 또는 7일 치료권을 구입하면 된다.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