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10G 장비 4개 이상 출시 계획··· 성능 차별경쟁 가열 예상

올 하반기 10G DDoS 장비 출시가 봇물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기가핀네트웍스(4분기), 나우콤(9월), 모젠소프트(10월), LG CNS(4분기) 등이 빠르면 9월부터 10G DDoS 장비를 속속 출시할 계획이다.

이 10G 장비들은 5G이상의 네트워크 트래픽이 흐르는 ISP, 포탈, 텔코, 대기업 등을 집중 타깃하고 있다. 또 점차 10G로의 네트워크 인프라 환경을 고도화하는 공공, 학교, 병원 등 사이트들이 늘고 있어 10G DDoS 시장 기회는 많아질 것으로 해당 업체들은 내다보고 있다.

이미 시판되고 있는 아버네트웍스, 라드웨어, 시스코의 10G DDoS 장비 외에 국내외 10G급 DDoS 장비들이 대거 출시됨으로써 해당 업체들 간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인트루가드 제품을 공급 중인 씨큐비스타의 전덕조 대표는 "앞서 출시한 경쟁사 10G 장비의 경우, 10G인터페이스를 제공은 하나, 실제 쓰루풋은 2.5G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인트루가드 제품은 업계 유일한 ASIC기반의 제품으로, 올 연말 출시되는 10G 장비는 경쟁 장비들 보다 성능면에서 가장 우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씨큐비스타는 지난 3월 사업을 본격화 한 이후 현재까지 텔코, 포탈(자동차 상거래 사이트), 증권사 등을 포함해 인트루가드의 레퍼런스를 20여곳 확보했다고 밝혔다.

하반기 10G DDoS 장비를 출시 예정인 기가핀네트웍스, 나우콤, 모젠소프트, LG CNS 외에도 삼성네트웍스가 빠르면 3G, 10G DDoS 장비를 10월에 선보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삼성네트웍스 관계자는 "현재 장비 처리 속도에는 문제가 없어 바로 출시할 수도 있으나 시중에 나와 있는 장비와 차별화 되는 부분을 강화하기 위해 알고리즘 추가, 보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시장 상황을 봐서 DDoS 출시 시점을 결정할 것이며 국내 보다는 해외 시장을 타깃하기 위해 글로벌 장비들을 벤치 마킹 중"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