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데이타(대표 김광호 www.posdata.co.kr)가 최근 지방 공기업의 예산 회계 표준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포스데이타가 수주한 예산회계 표준시스템은 이달부터 개발을 시작했고, 내년 안으로 완료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정부의 직영기업인 상수도, 하수도, 공영개발, 지역개발기금 등과 지방공단인 시설관리, 주차관리 등의 예산 및 회계처리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행정자치부 산하 자치정보화조합 주관으로 표준 시스템을 개발해 보급, 확산하는 것이다.

공기업들은 예산과 전문인력이 부족해 체계적인 예산 및 회계처리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일부 기업들은 수작업에 의존하는 등 공기업회계처리 기준에 맞는 시스템을 갖추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공기업들은 처리업무가 대부분 동일하고 회계 처리방식도 비슷하지만 개별적으로 별도의 시스템을 구입하거나 개발하고 있어 중복투자, 과다한 유지보수 비용으로 예산을 낭비하기도 했다.

행정자치부 자치정보화조합은 회계처리 표준시스템을 개발, 보급하고 유관 시스템 간 정보유통체계와 경영지원체계를 갖춰 정부 직영 공기업 및 지방공단의 경영 효율성을 꾀하고 회계처리의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행자부와 자치정보화조합은 그동안 개별적으로 시스템 도입하고 운영해온 것에 비해 연간 17억 원 규모의 예산을 절감할 것으로 추정했다.

자치정보화조합은 57개 기업을 대상으로 시범 적용하고 오는 2006년부터 전국의 나머지 지방 공기업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전국 280여 공기업이 표준 예산 회계시스템을 도입할 경우 연간 17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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