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개발자회의에서 무선 충전 등 신기술 연구 현황 소개

"머지않은 미래에 기계가 논리적 사고 능력 면에서 인간을 추월할 수 있을 것이다."

인텔은 2050년까지 인간과 기계에 대한 흥미로운 전망을 제시했다. 샌프란시스코에 열린 인텔개발자회의 기조연설에서 인텔 테크놀로지 그룹 부사장 저스틴 래트너는 사회적 상호작용(social interactions)과 로봇공학, 컴퓨터의 실세계 감지 능력 발전 등에 힘입어 미래 사회에 커다란 변화가 도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래트너 부사장의 설명에 따르면 인텔은 미래에 무선으로 전력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구현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한다. 래트너 부사장은 플러그나 어떤 종류의 전선을 사용하지 않고 60와트 전구를 작동시키는 모습을 시연했다. 이는 일반적인 노트북PC에 필요한 전력을 넘어서는 것이다. 이 기술이 노트북PC에서 구현되면 노트북PC 제품이 송신 공명기의 몇 미터 이내에 위치할 때 전지가 재충전될 수 있다. 여러 기술적 과제들이 남아있지만 인텔 연구원들은 모바일 디바이스 코드를 잘라 버리고 언젠가 인텔 기반 플랫폼에서 무선 전력을 구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인텔은 소비자들이 디바이스를 사용하는 특정 방법에 맞게 디바이스의 물리적 형태를 변화시키는 것이 가능하도록 캐톰이라고 불리는 소형 마이크로 로봇에 대해서도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이 컴퓨팅 디바이스의 케이스, 디스플레이 및 키보드 교체에 사용될 경우, 소비자들은 디바이스를 사용하는 특정 방법에 맞게 디바이스의 물리적 형태를 변화시킬 수 있다. 예를 들면, 어떤 모바일 컴퓨터는 주머니 안에서는 작으면서, 휴대폰으로 사용될 때는 이어폰 모양으로 변하고, 인터넷 검색이나 영화 감상을 위해서는 크고 평평해지면서 키보드가 부착될 수 있다.

인텔 연구소에는 사물을 직접 만지기도 전에 감지하는 프리터치(Pre-Touch) 개인용 로봇과 최첨단 모션 플래닝, 조작, 인지 및 인공 지능을 이용해 얼굴을 인식하고 명령어를 수행할 수 있는 독립적 무선 조종 로봇 시제품 시연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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