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하개폐기' 병행 개발…부하 발생시 관제실에서 원격 조작

코레일(사장 강경호)은 최근 '부하개폐기'와 '전기설비기술지원시스템'을 개발, 신뢰성 검증을 완료하고 현장 설치를 확대해 나간다고 밝혔다.

기존 개폐기는 수동조작 '단로기'(disconnection switch)로서 긴급 상항 발생시 부하가 걸려있는 상태에서는 개폐를 하지 못했다. 또한 보수자가 직접 현장으로 출동해 수동으로 조작해야하므로 열차운행 지연요인이 돼 왔다.

이번에 개발ㆍ설치되는 '부하개폐기'는 부하(load) 유무에 관계없이 관제실에서 원격으로 조작할 수 있으며 기존 'SF6'(육불화황) 가스 대신 '에폭시'를 사용함으로 온실가스 감소에도 기여하게 될 전망이다.

아울러 '전기설비기술지원시스템'은 원격진단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수집ㆍ분석ㆍ진단하고 문제발생이 우려되는 곳을 사전에 찾아내 조치하는 예방중심의 유지보수시스템이다.

기존 유지보수체계는 시각·촉각·경험 등에 의해 점검을 시행하고 고장발생시 조치하는 사후보수체계 중심이었다.

코레일 관계자는 "'부하개폐기' 개발과 '전기설비기술지원시스템' 설치로 유지보수비용 감소 및 열차운행 신뢰성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레일은 2011년까지 기존 '수동단로기'를 '부하개폐기'로 전면 교체하고 '전기설비기술지원시스템' 설치를 2011년까지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