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바이저 ‘ESXi 3.5 버전’ 30일부터 무료 배포 시작

가상화 SW기업인 VM웨어(한국 지사장 현태호)는 자사의 하이퍼바이저인 ESXi를 30일부터 무료로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VM웨어의 ESX는 지난 2001년 출시한 이후 현재까지 12만 이상의 고객들이 사용 중인 가장 안정적인 형태의 하이퍼바이저로 이번에 무상 배포를 선언한 ESXi 3.5 버전은 ESX를 보다 쉽게 설치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 한 제품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ESXi 3.5는 보안성과 독립성을 크게 강화했으며, 지난 6개월간의 고객 테스트를 통해 안정성과 성숙도를 입증 받은 제품이다. 이미 델, 후지쯔-지멘스, HP, IBM 등과 같은 세계적인 서버 제조 업체들도 VM웨어의 ESXi를 내장한 서버들을 선보이고 있다.

가트너의 톰 비트먼 부사장은 "이번 VM웨어의 하이퍼바이저 무료 배포 선언은 가상화 시장 규모를 성장시키는데 결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그동안 가상화 도입을 주저했던 기업들도 가상화 기술의 무료 체험 기회를 확보함에 따라 가상화 솔루션을 도입할 수 있는 명백한 이유가 생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VM웨어 라구 라구람 부사장은 "VM웨어는 가상화 시장 확장 및 x86서버와 데스크탑이 완전히 가상화되는 날을 앞당기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ESXi는 사용이 쉽고 안정적이기 때문에 가상화를 처음 도입하는 회사들의 진입로가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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