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의 표준화 위한 ‘모듈형 데이터센터’ 제시

IBM은 23일 기업 고객들에게 보다 뛰어난 에너지효율을 제공하기 위한 친환경 그린 IT 전략인 '빅 그린 프로젝트 2.0(Project Big Green 2.0)'을 발표했다.

빅 그린 프로젝트 2.0은 데이터센터가 IT의 요구사항을 맞추면서도 에너지효율을 더욱 향상시켜 자본 및 운영비용을 보다 유연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위해 한국IBM은 ▲엔터프라이즈급 데이터센터 'EMDC(Enterprise Modular Data Center)', ▲이동형 데이터센터 'PMDC(Portable Modular Data Center)', ▲데이터센터 냉각 및 전력성능을 개선하는 'HDZ(High Density Zone)' 등 3가지 주요 모듈별 데이터센터 솔루션을 제시했다.

이번에 발표된 모듈형 데이터센터는 IBM 데이터센터의 축소판으로, 세계의 여러 기업에게 제공하고 있는 IBM 데이터센터의 전력 및 에너지 고효율 기술을 채택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IBM 관계자는 "데이터센터 관련 자본비용 및 운영비용의 50% 이상이 에너지와 관련된 비용으로, 효율성 높은 데이터센터의 구축은 비즈니스의 필수 요건으로 대두되고 있다. 빅 그린 프로젝트를 선택함으로써 CIO는 에너지효율이 높은 모듈형 데이터센터를 설계 및 도입할 수 있으며, CFO는 상당한 에너지비용 절감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한국IBM은 전력효율을 극대화시킨 차세대 그린 서버 아이데이터플렉스(iDataPlex)도 함께 발표했다.
한편 IBM은 지난해 6월 친환경 저전력 컴퓨팅 구현을 위한 비전인 빅 그린 프로젝트를 발표한 이래 연간 10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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