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자산 과학적 운용...우체국 금융의 안정성 및 수익성 개선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정경원)는 지난해 9월부터 추진한 '우체국금융 자산배분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최근 밝혔다.

우체국금융 자산배분시스템이란 고객이 우체국에 맡긴 자산을 다른 금융기관에 효율적으로 배분, 투자할 수 있도록 객관적인 기준을 산출해주는 운용시스템을 말한다.

우정사업본부는 이번 시스템 가동으로 고객들의 자산을 이전보다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먼저 우리나라와 세계의 거시 경제지표, 주식시장의 주가 변동, 채권시장의 수익률 변화 등으로 발생하는 위험 정보를 산출해 이를 반영한 장단기 자산배분 및 투자계획을 효과적으로 수립할 수 있게 됐다고 우본 측은 밝혔다.

또 최근 자산투자의 세계화 추세에 발맞춰 확대되고 있는 해외투자와 유전 같은 자원투자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선진 자산운영 프로세스를 자산배분시스템 기반으로 정립, 급변하는 금융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정경원 우정사업본부장은 "주가, 기업 신용 등 위험요인에 대한 객관적 기준을 산출해 자산운영전략 및 투자계획에 반영할 수 있게 됐다"며, "우체국도 선두 은행에 버금가는 자산투자의 전문성과 역량을 곧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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