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에 직접 또는 3차원 공간에서도 마우스 활용 및 글자쓰기 가능


무선 전자펜 '듀오'를 시연하고 있는 모습



프리샛(대표 김충기, www.freesat.co.kr)이 펜앤프리 (www.penandfree.co.kr)와 공동으로 빌게이츠 전 마이크로 소프트 회장이 차세대 인터페이스로 예견한 무선 전자펜 '듀오'를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듀오'는 빛과 초음파의 속도 차이를 계산하여 전자펜의 위치를 측정하는 일종의 모션센서로 구동되며 기존 전자펜들과 달리 접촉면을 활용하는 2차원은 물론 3차원 공간에서도 자유자재로 마우스처럼 PC를 작동하고 글씨를 입력하는 등 정교한 조작이 가능하다.

'듀오'는 또한 윈도우 비스타 호환 인증을 통해 별도의 소프트웨어 없이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와 MSN 메신저, MS 필기장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사용 할 수 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의 잉크라이브러리와 자체기술인 가상필기압력 기능을 지원함으로써 글씨를 정교하게 쓸 수 있으며 무료로 제공되는 별도 소프트웨어를 활용할 경우 바탕화면 등 다양한 PC 공간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프리샛 측은 "저렴한 가격과 다양한 펜 기능, 높은 MS 호환성, 사용의 용이성, 글씨의 정교성 등이 기존 전자펜과의 차이점"이라고 밝히며, 향후 전자 서명 등 전자업무가 필요한 금융권, 의료분야, e러닝 교육 분야 등에서 널리 활용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입력 수단에서 많은 제약을 받고 있는 UMPC 및 스마트 폰에도 적극 활용 될 것으로 내다봤다.

'듀오'는 현재 8월부터 판매 예정인 노트북용 (5만9000원)과 데스크톱 모니터용 (7만9000원)으로 구분되며, 향후 스마트폰 외장형이 추가 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