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그테스트, SW제품 결함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 시 15억원까지 보상

최근 안철수연구소의 백신 엔진이 정상 파일을 악성코드로 오진, 대규모 PC가 피해를 입은 사태가 발생했는데, 소프트웨어 테스팅 전문기업 버그테스트(대표이사 노성운)는 이러한 소비자 피해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정식 런칭했다.

버그테스트는 소프트웨어의 품질을 인증해주고, 문제가 발생시 보상해주는 '버그프리(Bug Free)'를 7월 16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버그프리 서비스는 제품 출시 전 소프트웨어 제품 또는 서비스가 국제표준을 따르는 버그프리 평가기준에 적합함을 검증하여 제품의 품질 수준을 보장하는 인증 서비스이다.

버그프리의 인증 절차에 따라 인증된 제품에 대해서는 버그프리 인증서 및 인증 마크를 부여하며, 버그프리 인증 마크를 받은 제품의 결함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 시 현대해상화재보험을 통해 최대 15억까지 손해보상을 해준다.

버그테스트는 "지난 7년 동안 쌓은 삼성전자, LG전자, NHN 등 1,000여개의 기업용 소프트웨어 및 임베디드 제품, 온라인 게임 등의 테스팅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버그프리 인증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 버그프리 인증센터를 통해 본 서비스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버그프리 인증을 받을 수 있는 분야는 게임, 인터넷 서비스에서부터 휴대폰, TV, 냉장고 등 소비자가전을 비롯해, 자동차, 금융, 산업전자 기기 등 소프트웨어가 내장된 모든 제품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버그테스트는 최근 CJ 인터넷의 게임방관리 프로그램인 '이지클릭 플러스'에 인증을 부여했으며, 이로 인해 게임방 업주들은 정산오류 및 시스템 다운 등의 오류로 인해 영업상 손실을 입을 경우 최대 15억원까지 피해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버그테스트의 노성운 대표는 "최근 기업들이 제품 출시 이후 소프트웨어 오류로 인한 소비자 피해가 빈번히 발생함에 따라 제품 출시 이전에 실시하는 사전 품질테스트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최근 발생한 V3백신 엔진 사고 뿐 아니라 금융권에서 잦은 시스템 오류가 발생하는데, 시스템을 사전에 테스트함으로써 이와 같은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고 사후관리에 신경을 쓸 수 있도록 서비스를 런칭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버그프리 인증 서비스를 통해 기업 입장에서는 소비자를 보호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하고 소비자들은 품질인증 마크를 통해 보증된 제품을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노 대표는 덧붙였다.

버그프리 인증서비스 런칭을 기념해 8월말 까지 서비스를 신청한 고객에게는 인증기간을 6개월에서 1년까지 연장해주는 이벤트를 실시하며, 서비스를 신청하려면 버그프리 홈페이지(www.bugfree.co.kr) 또는 전화(02-525-2202)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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