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 미국 현지시간으로 11일 오전 8시에 판매 개시






애플의 최신형 3G 아이폰이 출시됐다. AT&T는 미국 현지 시간으로 11일 오전 8시에 첫 판매를 시작한다. 소비자들은 애플 매장에 이번 주 초부터 '대기'하는 등 애플 3G 아이폰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아이폰 3G에 관한 열풍은 온라인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O2의 사이트는 관련 주문량 폭증으로 사이트가 마비 상태에 이르렀다. 보다폰 뉴질랜드는 지난 화요일 아이폰 3G에 대한 질문이 쇄도하자 사이트 운영을 잠시 중단하기도 했다.

일부 사용자들은 이베이(eBay)에서 8GB와 16GB짜리 중고 1세대 아이폰을 구매하면서 아이폰 3G의 열풍을 비켜나가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해당 제품의 가격은 300~600달러 선이다. 광고 중인 이베이 전화기는 AT&T와 T-모바일 등 GSM 네트워크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1세대 아이폰의 광고를 통한 '유혹'에도 불구하고, 무선 광대역 기능이 탑재된 2세대 아이폰에 대한 고객의 관심이 훨씬 높다. AT&T는 8GB와 16GB 아이폰 3G 모델을 2년 약정에 각각 199달러와 299달러에 제공하고 있다. 초기 아이폰 모델을 보유하고 있는 AT&T 고객들은 3G 모델로 업그레이드하는데 8GB의 경우 399달러, 16GB 버전의 경우 499달러를 지불해야 하며 2년 약정이 적용된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되는 아이폰 모델은 AT&T의 새로운 고속 네트워크에서 구동하지만 아직 완벽하게 네트워크가 구축되지는 못하고 있다. 기존의 아이폰 사용자들은 속도가 다소 느린 EDGE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밖에 없지만 Wi-Fi 핫스팟이 설치된 곳에서는 광대역 Wi-Fi에 접속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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