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병원, 참여기반 홈페이지로 전면 개편


▲ 일산병원 환자 맞춤형 메뉴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병원장 홍원표)은 이용자들이 다양하게 참여하고, 유익한 건강정보를 얻을 수 있는 웹2.0기반 개방형 홈페이지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번에 개편된 홈페이지는 일산병원 홈페이지 이용자 7만여명의 웹로고 분석 결과를 토대로 연령, 성별에 따라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연령대에 따라 폰트크기와 메뉴의 위치를 다양하게 표현하는 등 접근성과 편의성을 대폭 개선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서비스도 눈에 띈다. 일산병원은 "공공의료기관인 만큼 장애인의 접근성을 확보하기 위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서비스에 많은 예산을 들였다."며 비영리 공공 의료기관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강조했다.

일산병원은 "환자만족을 최우선으로 하는 의료포털사이트를 지향, 커뮤니케이션 중심의 사이트를 만들어가는 데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 "콘텐츠 관리를 위한 전담부서를 두고 업데이트를 지속적으로 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또한 "온라인 공모전 등 정기적인 이벤트를 통해 이용자들의 참여를 확대할 예정이다."며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인터뷰]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홍보팀 이종호 과장


▲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홍보팀 이종호 과장



홈페이지 개편에서 가장 고려한 점은 무엇인가


홈페이지를 이용하는 이용자들이다. 이들에게 어떤 서비스를 제공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 이용자의 다양한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7만명에 달하는 이용자들의 방대한 양의 웹로그 통계를 분석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기획과 제작은 직접 진행했나

기획은 일산병원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했다. 일반적으로 웹에이전시들은 마케팅적 측면을 지나치게 고려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일산병원 공공의료기관인 만큼 병원 이용자들, 홈페이지 이용자들 특성을 고려하여 기획했다. 제작은 외부 아웃소싱을 통해 진행했다.

웹디자인 측면에서 고려한 점이 있다면

사실 환자들은 병원에 대해서 약간의 거부감 같은 게 있다. 이 점을 고려하여 일러스트 이미지와 실사이미지를 동시에 활용해 병원이 갖고 있는 딱딱한 이미지를 부드럽게 처리했다.

건강정보 관련 콘텐츠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

인터넷 상에 정확하지 않은 건강정보와 의학지식이 알려지고 있다. 이로 인해 잘못된 상식과 견해를 얻는 일반인들이 많다고 생각된다. 이에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올바른 건강정보를 제공하기 위하여 저희 홈페이지내에 질병정보 사전 찾기 , 동영상 건강강좌, 질환별 식사요법, 건강정보 FAQ, 진료과 선택도우미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는 전문의들이 건강정보를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한 컨텐츠다.

어떤 방식으로 이용자들의 참여를 유도할 것인가

일산병원은 법의 테두리 내에서 건강관련 영상강좌 및 방대한 양의 콘텐츠를 환자들에게 제공하고 이에 대한 피드백을 얻는 형태로 UCC 콘텐츠를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 일반인들이 손쉽게 건강을 측정할 수 있는 온라인 건강체크 코너에 인기가 높다. 이 같은 콘텐츠에 재미있는 요소를 가미하고, 참여형 콘텐츠로 확장해 나가면 좋을 것 같다.

공공의료기관만의 차별화된 서비스가 있다면

일산병원은 보건복지가족부와 공동으로 공공의료정보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진료의료센터 레퍼시스템을 구축하였습니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장비가 부족한 병원(1차 의료기관)의 경우 일산병원에서 검사를 진행하고 해당 병원에서 검사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의료기관과 환자들은 공인인증서를 통해 검사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환자, 병원 모두가 조금 더 편해질 것으로 보인다.

향후 홈페이지 운영 계획이 있다면

국내에는 100만명에 가까운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다. 이들이 언어의 장벽으로 인해 의료기관에 접근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산병원은 빠른 시일 안에 일어·중국어 버전의 홈페이지를 구축하여 외국인 환자들의 접근성을 넓혀갈 계획이다. 또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건강정보와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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