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기상관측표준화' 및 '유비쿼터스 관측망 구축' 사업 수행

한국 기상청(청장 정순갑)은 지난 16일부터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세계기상기구(WMO) 제60차 집행이사회에서 한국이 전지구통합관측시스템(WIGOS)의 아시아지역 대표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WMO는 지상에서 상층까지 입체적으로 이루어지는 기상 관측 자료를 통합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전 세계가 공유하기 위해서 '전지구통합관측시스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 WMO는 21일 회의에서 전 세계 6개 지역별로 '전지구통합관측시스템' 시범사업 국가를 지정했다. 여기에 포함된 한국 기상청은 2008년부터 2011년까지 향후 3년간 ▲기상관측표준화 ▲유비쿼터스 관측망(USN) 구축 ▲관측자료의 품질관리 등을 시범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그동안 WMO가 권장한 정보시스템(WIS)을 준수하면서 관측 정보 통신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주력한 결과 관측자료 처리에서는 세계적인 기술 수준에 도달했다"며, "최근에는 첨단 정보통신 시스템과 접목한 USN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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