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동안 총 27억원 투자…조선산업 활성화 기대

전라남도 서남권에 해양텔레매틱스 기술개발센터가 설립된다.

18일 전남도에 따르면 목포대의 '디지털선박을 위한 해양텔레매틱스 기술개발센터'사업이 지식경제부에서 실시한 2008년도 대학IT연구센터(ITRC) 신규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전남 서남권 최초의 IT연구센터의 유치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특히 지역의 연구역량 강화는 물론 IT기반 해양텔레매틱스 기술개발을 통해 고부가가치 조선산업, 해양관광산업 및 해양수산업 분야에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ITRC사업은 지식경제부가 유망 IT 기술 분야에 대한 대학의 연구ㆍ개발을 지원해 국가 경제를 이끌어 갈 핵심기술의 개발과 고급 연구개발 인력양성을 위해 지난 2000년부터 추진해온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목포대 ITRC는 4년에 걸쳐 정부지원자금 20억원과 대응자금으로 지방비 4억원(도 2억ㆍ목포시 2억), 목포대 2억원, 참여업체 1억원 등 총 27억원을 지원받아 조선산업의 IT기반 기자재 및 소프트웨어 개발과 전남도내 대학의 IT교육 질향상 및 연구 개발 인력양성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게 된다.

목포대학교 ITRC가 수행할 과제는 ▲중소형 선박에 필요한 해양텔레매틱스시스템(e-네비게이션) 기술 개발 ▲해양 선박환경에서의 정보통신기술 연구개발 및 기기개발 ▲관광정보, 해양정보, 기상정보 등 해양관광산업과 연계 가능한 S/W개발 등이다.

최장주 전남도 전략산업과장은 "목포대 ITRC의 목적사업인 IT기반 해양텔래매틱스 기술개발사업의 추진을 통해 전남의 전략산업인 조선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해양관광산업 활성화 및 해양수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성로 목포대 교수는 "기술개발 최종목표인 'MGIS(해양지리정보시스템)/USN 통합정보기반 해양텔레매틱스 시스템' 개발을 성공적으로 달성할 경우 기대되는 지역 산업발전 경제효과는 수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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