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라이브 메신저 API 공개한 국내 50여 주요 협력사 현황 및 구축사례 소개

지난해 윈도우 라이브 서비스의 주요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공개했던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API 파트너십, 윈도우 라이브 플랫폼 등, 자사의 윈도우 라이브 메신저를 활용한 국내 온라인 서비스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 한국MS, 윈도우 라이브 플랫폼 전략발표회



한국MS는 18일, 올 초부터 시작된 언론사, 포털과 온라인 쇼핑몰, 취업 정보 사이트 등 온라인 서비스 사업자들과의 서비스 제휴 현황과 구축 사례를 소개했다.

한국MS는 API 공개는 현재 전세계 온라인 서비스 업계의 최대 화두이자 트렌드지만, 국내에서는 실제적인 협력 사례를 통해 비즈니스 케이스로 발전시킨 것은 MS의 윈도우 라이브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자사의 윈도우 라이브 메신저가 글로벌 네트워크를 가진 단일 인스턴트 메신저에서 국내 온라인 서비스 사업자들이 자사의 서비스 가치를 제고할 수 있도록 돕는 소셜 네트워크 플랫폼 제공자로 영역을 확대함으로써, 메신저를 필두로 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라이브 플랫폼 전략이 국내에서 가시적인 성과들을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MS 유재성 사장은 "더 많은 포털, 온라인 서비스 사업자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협력사들의 강력한 컨텐츠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계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국내 제공중인 서비스는 'IM This', 'IM Alert', 'IM Me' 3가지…'IM Library'는 도입사례 없어='IM This'(메신저 보내기) 서비스는 언론사 사이트의 기사 내 메신저 아이콘을 클릭하면, 해당 뉴스 컨텐츠가 메신저 상의 다른 사용자에게 간편하게 공유되는 서비스다. 현재 각종 온라인 뉴스 페이지에서 활성화되고 있다.

'IM Alert'(메신저 알림) 서비스는 사용자가 미리 설정해 둔 관심 뉴스나 정보가 업데이트되면 자동으로 윈도우 라이브 메신저 창을 통해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 옥션, 잡코리아, 조선 닷컴, 예스 24 등에서 활용되고 있다.

알리미 서비스를 런칭한 옥션 제휴 마케팅 팀의 양승재 팀장은 "윈도우 라이브 메신저를 통해 실시간으로 맞춤식 쇼핑정보와 할인쿠폰을 제공받을 수 있다"며 "소비자들에게 알뜰 온라인 쇼핑이라는 경제적 이득은 물론, 사용자들이 필요한 정보만을 즉시 받을 수 있어 효율적인 쇼핑을 할 수 있기에 일석이조"라고 말했다.

'IM Me'(메신저 대화하기) 서비스는 다음 및 티스토리 블로그 상에 블로그 메신저 아이콘 기능을 설정해 블로거에게 질문이 있거나 대화를 나눌 수 있게 하는 서비스다. 해당 블로거가 기존에 친구로 등록되어 있지 않더라도 바로 실시간 메신저 대화가 가능하다. 사용자 환경과 상관없이 파워 블로거와의 실시간 대화를 가능하도록 하는 이 서비스는 향후 실시간 상담이 필요한 여행사나 온라인 교육 혹은 영업 활동이 중심인 1인 사업자들에게 중요한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창구로 활용될 것으로 업체측은 예상했다.

다음의 김유진 커뮤니티 전략서비스 기획팀장은 "IM Me 서비스 도입으로 티스토리 블로거들과 방문자 간 실시간 대화가 가능하여, 웹 2.0 시대의 참여, 공유, 개방 철학을 더욱 신속하고 편리하게 적용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컨텐츠에 대한 사용자의 실시간 참여가 높아지고, 이에 따른 참여 기반의 비즈니스도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MS의 이구환 상무는 "공개 API는 사업자들이 별도의 개발 인력 없이도 간편하게 자사의 서비스나 사이트에 도입 한다는데 그 의미가 있다"며 "현재 지원되고 있는 세 가지 서비스 외에도 하반기에 더욱 다양한 API 공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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